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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브로드밴드 B tv, 콘텐트 대폭 늘리고 요금은 33% 낮춘다

중앙일보 2020.07.22 11:28
SK브로드밴드가 22일 인터넷멀티미디어방송(IPTV) 브랜드인 B tv의 콘텐트를 강화하고 요금을 인하하는 내용의 'Lovely B tv' 전략을 발표했다.  
SK브로드밴드가 기존 B tv 서비스를 'Lovely B tv'라는 개념 아래 전면적으로 개편, 고객에게 사랑받는 국내 최고의 미디어 플랫폼 사업자로 도약하겠다고 22일 발표했다. [SK브로드밴드 제공]

SK브로드밴드가 기존 B tv 서비스를 'Lovely B tv'라는 개념 아래 전면적으로 개편, 고객에게 사랑받는 국내 최고의 미디어 플랫폼 사업자로 도약하겠다고 22일 발표했다. [SK브로드밴드 제공]

 

최진환 사장, 첫 경영전략 공식발표

앞서 SK브로드밴드는 지난 4월 티브로드와 합병 법인을 출범해 유료방송 시장 점유율을 기존 13%에서 24.03%로 끌어올렸지만 여전히 KT계열(31.31%)과 LG유플러스·LG헬로비전(24.72%)보다 뒤처진 상태다. 이번 'Lovely B tv' 전략을 통해 국내 최고 미디어 플랫폼 사업자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  
 

온라인 가입하면 당일 개통, 요금은 33% 낮춰

SK브로드밴드는 그간 B tv 이용자 850만명의 사용 실태를 분석하고 고객 인터뷰 결과를 반영해 서비스 개편안을 마련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한 비대면 트렌드에 맞춰 온라인 가입, 원격 교육용 콘텐트 확대 및 무료 제공, OTT(Over The Top·인터넷을 통한 미디어 콘텐트 제공 서비스) 콘텐트를 강화한 것 등이 주요 개편 내용이다.  
 
먼저 기존 요금제 대비 최대 33% 낮아진 '더 슬림 요금제'를 이달 말 출시한다. 더 슬림 요금제는 이용자가 선호하는 서비스만 남기고 사은품 등 불필요하고 복잡한 내용은 걷어내 단가를 낮췄다. 온라인 가입 전용 요금제로, 신청한 당일 개통할 수 있다.  

 

윤선생 등 교육콘텐트 독점 제휴해 무료 제공

또 원격 교육이 중요한 유치원, 초등학교 저학년 자녀용 교육 콘텐트를 확대하고 무료 제공한다. SK브로드밴드 관계자는 "자체 조사 결과, 30~40대 학부모들은 IPTV 3사의 키즈 콘텐트가 공통적으로 유아 대상의 놀이 중심이거나 관심 있는 교육 콘텐트는 거의 모두 유료라 이용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면서 "이번 서비스 개편은 이같은 아쉬움을 해결하는 방향으로 진행했다"고 말했다.  
 
이에 '윤선생' '밀크T' 등 국내외 유명 교육 콘텐트 업체와 독점 계약을 통해 양질의 교육 콘텐트를 다량 확보하고, 이를 'ZEM 키즈' 서비스를 통해 대부분 무료로 제공하기로 했다. 다음달부터는 자녀의 학습현황이나 진도 관리, 맞춤 콘텐트 추천 기능 등을 포함한 학습관리 시스템도 추가 제공한다.  
SK브로드밴드 최진환 사장

SK브로드밴드 최진환 사장

 

영화 1만편 이상 보유한 OTT…TV·모바일로 이용

영화·해외 드라마 월정액 상품인 OTT 서비스 오션(OCEAN)을 새롭게 제공한다. 1만1000편의 영화, 1만7000개 에피소드의 해외 드라마 등 국내 유료방송 플랫폼 가운데 최대 콘텐트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극장 개봉 1년 이내의 최신 영화 보유량이 국내외 주요 OTT 대비 3배가 넘는다.  
 
이같은 다양한 콘텐트를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에서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모바일 B tv'도 선보인다. TV에서 구매한 VOD 콘텐트를 스마트폰 등에서 무료로 볼 수 있고, 모바일 기기로 VOD를 직접 구매하는 것도 가능하다. SK브로드밴드는 올해 안에 적용 디바이스를 확대하고 콘텐트 선물하기 등의 추가 기능을 보강할 방침이다.  
 
화면과 메뉴 구성을 바꾸고 셋톱박스 업그레이드도 함께 진행한다. 콘텐트 접근 경로를 트리 형태로 단순화하고,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해 이용자의 관심 콘텐트를 찾는데 소요되는 시간을 줄였다.  
 
모든 VOD에 미리보기 동영상이 자동 재생되고, 고객 평점과 콘텐트의 주요 정보가 첫 화면에 노출된다. 시니어·키즈 메뉴의 경우 별도의 전용 화면 디자인을 적용했다. 셋톱박스는 다음달 10일까지 원격으로 업그레이드된다.
 
최진환 SK브로드밴드 사장은 "고객이 가장 좋은 콘텐트를 가장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혁신함으로써 B tv가 국내 최고 미디어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성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박형수 기자 hspark9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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