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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추미애 '尹장모 문건 노출'은 문민독재 민간인 사찰"

중앙일보 2020.07.22 10:50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21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의 배우자 김건희 씨와 장모 최 씨에 대한 관련한 자료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21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의 배우자 김건희 씨와 장모 최 씨에 대한 관련한 자료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윤석열 검찰총장 가족 문건 노출'과 '한명숙 전 총리 수사과정 재조사' 등과 관련해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문민독재의 민간인 사찰방식이라고 비판했다.  장관은 21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참석했다. 이때 휴대전화로 총장의 장모, 아내 김건희씨와 관련된 자료를 읽는 모습이 언론에 포착됐다. 특히 장관이 휴대폰 화면을 확대해 해당 문건을 언론에 의도적으로 노출한 아니냐는 논란이 일었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한명숙 전 총리 수사과정 재조사'와 '추미애 장관의 윤석열 총장 가족 문건 노출'과 관련해 "민간인 사찰"이라고 비판했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페이스북 캡처]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한명숙 전 총리 수사과정 재조사'와 '추미애 장관의 윤석열 총장 가족 문건 노출'과 관련해 "민간인 사찰"이라고 비판했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페이스북 캡처]

진 전 교수는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중앙지검 "한명숙 사건, 검사 위증강요 없었다" 결론'이란 기사를 첨부하며 "공작정치라 그랬잖아요. 이제 누가 그 사기꾼들한테 거짓폭로를 하게 교사했는지 배후를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이 사건도 민병덕(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법무법인 민본에서 대리했다. 이철('채널A 강요미수 의혹' 사건과 관련, 전 밸류인베스트코리아 대표)에게 지○○(제보자X)을 붙여준 것도 민본이었다"고 주장했다. 또 "민병덕이 사기꾼 지○○의 변호인을 맡았고 지금은 황희석이 그 일을 맡고 있다"며 "거기가 공작정치의 산실이다. 군사정권 시절 안기부에서 하던 일을 문민독재 시절엔 여당의원의 법무법인에서 하는 거죠"라고 덧붙였다.
 
그는 마지막으로 "어제 추미애가 윤석열 장모에 관련한 문건을 읽었죠? 그게 민간인 사찰을 하는 문민독재의 방식"이라고 했다.
 

文 부동산정책에 "국정운영, 락밴드 애드리브처럼 하나"

한편 진 전 교수는 뒤이어 올린 글에서 정부와 여당의 부동산 정책에 대한 공세를 이어갔다. 그는 "무슨 국정운영을 락밴드의 기타리스트가 애드리브 치듯이 하냐"며 "(청와대 등 정부기관 세종이전은) 부동산 대책 실패의 책임을 피하기 위해 즉흥적으로 내놓은 얘기일 뿐, 공식적인 조사와 연구를 거쳐서 나온 얘기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청와대 등 정부기관 세종이전은) 주식시장의 서킷브레이크 같은 것이고, 급락하는 지지율을 떠받치기 위한 응급조치"라며 "이 나라는 대통령 지지율 관리를 위해 수도이전을 하는 나라다.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라고 했다. 또 그는 "민주당 사람들이 새로 프레임을 까는 중"이라고 주장하며 "걍(그냥) 혼자 떠들게 내버려두세요. 대통령 집무실, 광화문으로 옮기는 것도 못한 주제에"라고 덧붙였다.
 
고석현 기자 ko.suk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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