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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아파트 화장실서 유충 신고…국립생물자원관 분석 의뢰

중앙일보 2020.07.22 10:32
지난 21일 충북 청주시 흥덕구의 한 아파트 화장실에서 발견된 유충. [사진 청주시]

지난 21일 충북 청주시 흥덕구의 한 아파트 화장실에서 발견된 유충. [사진 청주시]

 
 인천 등 수도권 일부 지역 수돗물에서 유충이 발견된 가운데 충북 청주시 한 아파트 화장실에서 유충이 발견돼 유입 경로를 조사 중이다.

21일 흥덕구 아파트 화장실 바닥서 발견
정수장·배수지는 아직 발견되지 않아

 
 22일 청주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청주 흥덕구 모 아파트 화장실 바닥에서 유충을 발견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청주 상수도사업본부는 현장에서 유충을 수거해 국립생물자원관에 분석을 의뢰했다.
 
 청주에서는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아파트와 상가 등 화장실 3곳, 세면대 3곳, 샤워기 필터 1곳 등 모두 7건의 유충 발견 신고가 접수됐다. 유충을 발견한 1곳 이외에 나머지 6건은 신고 장소와 물탱크, 저수조 등 현장조사에서 유충이 발견되지 않았다. 
 
 정수장에 대한 환경청 조사에서도 깔따구 유충과 알은 발견되지 않았다. 청주시 상수도사업본부 김동헌 시험팀장은 “발견된 유충은 그 종류와 유입 경로 등을 조사하고 있다”며 “유충이 발견되면 곧바로 상수도사업본부에 신고해달라”고 말했다.
 
 청주시는 한국수자원공사와 함께 정수장 2곳, 배수지 33곳, 유충 발견 신고가 접수된 아파트의 저수조와 물탱크를 조사했다. 정수장과 배수지, 저수조에 있는 물을 육안으로 검사한 뒤 시료를 채취해 벌레가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
 
 수돗물 유충 사태가 불거지자 청주시는 지북정수장의 1.3m 깊이 모래여과지 세척 주기를 이틀에 한 번으로 단축하고, 활성탄 흡착지는 3일에 한 번씩 세척하고 있다. 배수지에는 전담 팀원이 나가 물을 채수해 유충 유무를 확인하고, 육안 점검을 계속하고 있다. 
 
청주=최종권 기자 choig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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