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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드라이브스루 필요없다···로봇이 코로나 진단하는 나라

중앙일보 2020.07.22 05:00
이집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 검사를 할 수 있는 휴머노이드 로봇이 개발됐다. 널리 사용될 경우 비대면 검사가 가능해져 의료진의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낮출 것으로 기대된다. 
 

원격 제어로 로봇이 검체 채취
의료진 감염 위험 감소 기대

이집트에서 코로나19 진단 검사가 가능한 휴머노이드 로봇이 개발됐다. 이 로봇을 개발한 마무드 엘 코미 씨가 로봇을 지켜보고 있다. [신화통신=연합뉴스]

이집트에서 코로나19 진단 검사가 가능한 휴머노이드 로봇이 개발됐다. 이 로봇을 개발한 마무드 엘 코미 씨가 로봇을 지켜보고 있다. [신화통신=연합뉴스]

 
최근 미국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 등 외신에 따르면 이집트에서 면봉으로 사람의 입과 코에서 검체를 채취할 수 있는 로봇이 등장했다. 사람의 모습을 닮은 이 휴머노이드 로봇의 이름은 '시라 02'이다. 이집트의 기계전자공학도 마무드 엘 코미(26)씨가 개발했다.  
 
코로나19 진단 검사가 가능한 휴머노이드 로봇 '시라02'가 사람의 검체를 채취하는 테스트를 하고 있다. [신화통신=연합뉴스]

코로나19 진단 검사가 가능한 휴머노이드 로봇 '시라02'가 사람의 검체를 채취하는 테스트를 하고 있다. [신화통신=연합뉴스]

사람의 검체를 채취 중인 휴머노이드 로봇 '시라02'. [신화통신=연합뉴스]

사람의 검체를 채취 중인 휴머노이드 로봇 '시라02'. [신화통신=연합뉴스]

 
'시라 02'는 사람이 원격제어기술로 작동시켜 원하는 검사 대상물을 채취한다. 체온 측정도 가능하다. 이 로봇은 앞으로 더욱 '의료진 닮은꼴'로 진화할 것으로 보인다. 코미 씨는 로봇에 검체가 묻은 면봉을 스스로 수거하는 기능을 추가하는 등 의사의 동작을 더욱 세밀하게 추가할 계획이다.      
 
인도의 한 병원에서 로봇이 사람의 체온을 측정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인도의 한 병원에서 로봇이 사람의 체온을 측정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감염 예방을 위해 비대면의 필요성이 커진 코로나 시대에 로봇은 영역을 넓히고 있다. "코로나가 로봇 시대를 열었다"는 평가가 나올 정도다. 한국 연구팀도 지난달 원격으로 검체를 채취할 수 있는 로봇 기술을 개발해 '비대면 진단'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인도의 한 병원은 휴머노이드 로봇으로 환자의 체온을 측정하고 있다. 태국의 일부 병원들에서도 환자의 체온을 측정하는 바퀴 달린 로봇이 다니고 있다. 발열 환자를 선별해 의료진과의 접촉을 최소화한다는 취지다.    
 
독일의 한 마트에서 로봇이 고객의 쇼핑을 돕고 있다. [EPA=연합뉴스]

독일의 한 마트에서 로봇이 고객의 쇼핑을 돕고 있다. [EPA=연합뉴스]

 

의료 분야 이외에도 중국 상하이의 한 식당에선 음식 서빙 로봇이, 독일의 한 마트에선 고객 응대 로봇이 사용되고 있다. 모두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한 비대면 서비스가 목적이다.  
 
임선영 기자 youngc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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