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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이르면 다음주 참모진 개편…2주택 논란 김조원 교체유력

중앙일보 2020.07.21 23:03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오전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오전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이 이르면 다음 주 청와대 참모진을 개편할 것으로 보인다. 여권 관계자는 21일 “청와대 인사가 멀지 않은 것으로 안다. 유임이 확실시되는 노영민 비서실장 외에 김조원 민정수석, 강기정 정무수석, 윤도한 국민소통수석 등의 교체가 검토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총선 이후부터 청와대 개편을 다각도로 검토해왔다”며 “애초 개각을 먼저 한 뒤 청와대 비서진을 개편하는 방안이 거론됐지만, 한국판 뉴딜과 부동산 이슈 등 현안이 많아 개각 대신 청와대 개편이 먼저 이뤄지는 모양새가 됐다”고 부연했다.
 
교체가 유력한 김조원 민정수석의 경우 부동산 문제와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서울 강남구 도곡동과 송파구 잠실동 아파트를 보유해 2주택 논란의 대상이 됐던 김 수석은 최근 주변에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한다. 정무수석은 총선 이후 협치를 강조해 온 문 대통령이 야당과의 대화가 더 원활한 인물로 교체할 가능성이 크다.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요구한 정무장관 신설이 사실상 무산된 상황도 영향을 끼친 측면이 있다. 후임으로는 지난 총선에서 낙선한 비호남권 의원들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윤도한 수석의 경우 유임될 거란 관측도 나오지만, 또 다른 여권 관계자는 “교체가 유력한 것으로 알고 있다. 최종 결정은 대통령의 몫”이라고 전했다.
 
서훈 국가안보실장 체제가 가동되면서 안보실 1ㆍ2차장의 거취도 관심이다. 군 출신인 김유근 1차장의 경우 교체가 확실시된다. 김현종 2차장은 일본의 수출규제 이슈, 북한과의 경제 협력 가능성 등의 현안이 진행형이어서 유임에 무게가 실린다.
 
권호 기자 gnom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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