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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집합금지 명령, '미스터트롯' 서울콘서트 불투명

중앙일보 2020.07.21 20:57
'미스터트롯' 대국민감사 콘서트 포스터. [쇼플레이 제공]

'미스터트롯' 대국민감사 콘서트 포스터. [쇼플레이 제공]

서울 송파구가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KSPO돔) 등에 대해 대규모 공연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렸다. 이로써 사흘 앞으로 다가온 '내일은 미스터트롯'(이하 미스터트롯) 서울 콘서트 공연이 불투명해졌다.  

 
송파구는 21일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과 핸드볼경기장을 운영하는 국민체육진흥공단에 5000석 이상 대규모 공연 집합금지 명령을 내렸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조치다. 명령 효력은 이날 정오부터 별도 공지하는 해제 시점까지다.  
 
집합금지 명령으로 공연 강행은 어려워졌다. 명령을 위반하면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고발될 수 있다.  
 
이번 콘서트는 오는 24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3주에 걸쳐 총 15회 열릴 예정이었다. 회당 관람자는 5200명이었다. 체조경기장은 1만5000석이지만 한 칸 건너 앉는 식으로 관람자를 줄여 공연할 계획이었다.  
 
송파구는 공고문에서 "최근 들어 5일 내 9명 이상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우리 구 확진자 수가 눈에 띄게 급증하는 상황"이라며 "(공연장에서) 확진자 발생 시 인원이 많아 신속한 역학조사 및 자가격리를 통한 감염 대처가 어려워 대규모 확산이 우려되므로 대규모 공연에 대한 긴급한 집합금지 명령 조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공연기획사는 "행정명령을 받았으며 내부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후까지도 공연기획사 측은 행정명령을 받은 적이 없다며 "내일부터 리허설할 예정"이라고 했다.  
 
'미스터트롯' 서울콘서트 연기가 논의되면서 청주·여수·천안·광주·의정부 등 다른 지역 공연에도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팬텀싱어 3' 우승팀 라포엠. [중앙포토]

'팬텀싱어 3' 우승팀 라포엠. [중앙포토]

한편 JTBC '팬텀싱어3' 파이널 3팀의 서울 콘서트는 이번 집합금지 명령에 따라 공연을 취소했다. '팬텀싱어' 콘서트는 오는 31일과 내달 1일 올림픽공원 핸드볼 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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