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과 골프 회동을 가졌다. AP=연합뉴스
388만2829명.
트럼프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어떠한 나라도 검사라는 견지에서 우리가 한 만큼 하지 않았다"며 "우리는 전 세계적 부러움의 대상"이라고 밝혔다. 방송은 또 트럼프 대통령이 확진자 증가는 검사 규모가 늘어난 탓으로, 미국 내 코로나19 심각성이 커지는 것이 아니라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미국의 인구대비 감염자 수는 전 세계 11위다. 트럼프 대통령은 인터뷰 진행자가 '미국 코로나 치명률(환자 수 대비 사망자 수)이 전 세계 7위'라고 언급하자 "나는 우리가 전 세계에서 치명률이 가장 낮은 나라 가운데 하나라고 생각한다"고 반박했다. 미국 사망자 수는 14만3193명으로, 전 세계 코로나19 사망자의 4분의 1에 이른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최근 백악관의 집중 공격을 받았던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에 대해 "훌륭한 관계"라며 "그가 누설자인지는 모르겠지만 약간 불안을 조장하는 사람이긴 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파우치 소장과 의견이 달랐던 현안인 '중국발 미국 입국 금지'를 언급하며 "그도 당시 내가(입국 금지) 옳았다고 인정했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앤서니 파우치(오른쪽)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 AP=연합뉴스
콜린스 보건원장 "파우치 해임? 상상도 못 할 일"
콜린스 원장은 또 "그의 진짜 상관은 아내 크리스틴 그래디"리며 "모두가 나를 파우치의 상관이라 부르는 게 재밌다"고 덧붙였다. 그래디는 국립보건원 임상센터의 생명윤리부를 맡고 있다.
고석현 기자 ko.sukhyun@joongan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