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넣고 넣고 또 넣는다...이탈리아판 '닥공' 아탈란타

중앙일보 2020.07.19 14:02
가스페리니 감독이 이끄는 아탈란타는 이탈리아판 '닥공'의 팀이다. 이번 시즌 유럽 빅리그 최다인 100골 경신에 도전한다. [EPA=연합뉴스]

가스페리니 감독이 이끄는 아탈란타는 이탈리아판 '닥공'의 팀이다. 이번 시즌 유럽 빅리그 최다인 100골 경신에 도전한다. [EPA=연합뉴스]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에는 유럽 최고의 공격력을 자랑하는 팀이 있다. 수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이끄는 유벤투스도, 괴물 스트라이커 로멜루 루카쿠를 앞세운 인터 밀란도 아니다. 주인공은 이탈리아판 '닥공(닥치고 공격)' 아탈란타다. 
 

현재 시즌 94골 100골 도전
100골 넘기면 빅리그 유일
15골 이상 득점자만 3명
챔피언스리그 8강전 남아

아탈란타는 19일 열린 2019~20시즌 세리에A 34라운드 베로나와의 원정경기에서 1-1로 비겼다. 한 골을 보탠 아탈란타는 올 시즌 정규리그 94번째(34경기) 골을 기록했다. 경기당 3골에 가까운 골을 터뜨리는 무시무시한 득점력이다. 올 시즌 7골을 넣은 경기도 두 차례나 있다. 리그 선두를 달리는 유벤투스(70골)보다는 무려 23골을 더 넣었다. 풋볼 이탈리아는 "올 시즌 아탈란타는 득점을 멈추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올 시즌 유럽 4대 빅리그(잉글랜드, 스페인, 독일, 이탈리아)를 통틀어선 독일의 바이에른 뮌헨(34경기 100골)에 이어 최다골 2위다. 뮌헨은 4대리그에서 유일하게 100골 이상 기록한 팀이다. 분데스리가는 시즌이 종료됐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최다 득점 팀 맨체스터 시티는 93골(36경기),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골이 가장 많은 바르셀로나는 81골(37경기)이다. 맨시티는 2경기, 바르셀로나는 1경기만 남았다. 반면 아탈란타는 시즌 종료까지 4경기나 남아있어 현재 득점 페이스대로라면 어렵지 않게 100골을 넘길 것이라는 전망이다.
 
팀내 15골 이상 넣은 선수만 무려 3명이다. 공격의 핵심으로 불리는 루이스 무리엘, 두반 사파타(이상 17골), 요시프 일리치치(15골) 등이다. 여기에 로빈 고센스, 파살리치(이상 9골), 루슬란 말리노프스키, 알레한드로 고메스(이상 6골) 등도 언제든지 득점포 가동 가능한 자원이다. 주전 선수 전원이 골을 노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폭발적인 공격을 앞세워 최근 14경기에서 11승 3무 무패로 무결점 경기력이다. 유벤투스(승점 77), 인터 밀란(승점 71)에 이어 리그 3위에 올라있는 아탈란타(승점 71)는 유벤투스의 9연패를 저지를 꿈꾸고 있다. 
 
2016년 6월 부임한 잔 피에로 가스페리니 감독은 아탈란타에 닥공을 입힌 주인공이다. 그는 팀에 3-4-1-2 포메이션을 기본으로 공격적 스리백 전술을 정착시켰다. 아탈란타는 지난 시즌 역대 최고 성적인 3위를 차지하며 처음으로 이번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해 8강(상대 파리 생제르맹)까지 진출하며 유럽 정상을 도전 중이다. 가스페리니 감독은 "만족스럽다. 모든 선수들이 훌륭히 잘 뛰어주고 있다"면서도 "동기부여를 계속 이어가 리그와 챔피언스리그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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