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산수-서울 물길 ⑥ 종묘 일대

비행산수 서울물길-종묘
100여 년 전 근대도시계획을 세우며 큰길은 직선으로 냈지만, 개천 길은 크게 손을 보지 않았다. 옛 자료를 보니 종로 이면 도로인 좁다란 피맛골도 실개천이었다.
『천 년의 화가 김홍도』를 쓴 이충렬 전기작가는 고향이 광화문네거리 당주동이다. 어린 시절의 서울을 또렷이 기억한다.

그래픽=박춘환 기자 park.choonhwan@joongang.co.kr
그림 가운데 여백에 종묘·창경궁·창덕궁이 보인다. 골목 사이를 졸졸 흐르는 개울에 납자루와 모래무지가 놀고 돌멩이를 들추면 다슬기가 나오는 도시, 생각만 해도 시원하다.
그림·글=안충기 아트전문기자 newnew9@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