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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때릴수록 판매 '불티'…조카딸 폭로 책 첫날만 95만부

중앙일보 2020.07.17 12:0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과거를 폭로한 책이 출간 첫날에만 95만부가 팔려나가며 아마존이 집계한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했다.
 

볼턴 회고록은 첫주에 78만부 팔려
대선 앞두고 트럼프 관련서 '봇물'

1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조카딸인 메리 트럼프가 쓴 폭로서『이미 과하지만 결코 만족을 모르는』이 14일 발매 당일에 사전판매와 전자책, 오디오북을 포함해 미국에서 95만여부가 판매됐다.
 
출판사인 사이먼 앤드 슈스터는 1924년 설립된 이래 첫날 판매치로는 자사 출판물 중 최고 기록이라고 설명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조카 메리 트럼프가 회고록에서 "삼촌이 명문 펜실베이니아대 경영대학인 와튼스쿨에 진학하기 위해 친구가 대입수능(SAT) 대리시험을 보게 했다"라고 폭로했다.[트위터]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조카 메리 트럼프가 회고록에서 "삼촌이 명문 펜실베이니아대 경영대학인 와튼스쿨에 진학하기 위해 친구가 대입수능(SAT) 대리시험을 보게 했다"라고 폭로했다.[트위터]

 트럼프 가문의 장남 프레드 주니어의 딸인 메리는 책에서 할아버지인 프레드 트럼프 시니어가 반사회적 인격장애의 일종인 소시오패스였다고 주장했다. 그 아들인 트럼프 대통령이 주위 사람을 무시하는 행동을 거침없이 하는 것도 아버지의 영향을 받은 탓이라는 분석이다.   
 
메리 트럼프는 최근 A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한 발 더 나가 "트럼프 대통령은 국가 정상직을 수행할 능력이 없다"면서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은 가족 내 뿌리 깊은 문제 때문에 성격이 비뚤어진 것"이라면서 "나라를 이끌어갈 능력을 상실한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트럼프 관련 서적 나올 때마다 '불티'

 
한편 앞서 출간된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회고록『그 일이 일어난 방』은 판매 첫 주에 78만부가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현재 아마존 순위에선 8위다. 
 
존 볼턴 전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회고록『그 일이 일어난 방』은 출간 첫 주에 78만부가 팔렸다. [AP=연합뉴스]

존 볼턴 전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회고록『그 일이 일어난 방』은 출간 첫 주에 78만부가 팔렸다. [AP=연합뉴스]

11월 대선이 다가오면서 미국 출판시장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관련된 서적 출간은 봇물을 이루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 전 기자인 밥 우드워드의 트럼프 분석서『공포』의 후속편도 곧 나올 예정이다. 2018년 나온 첫 책은 첫날 90만부가 팔렸다.  
전직 언론인 밥 우드워드의 책인『공포』는 출간 첫 날 90만부가 판매됐다. 밥 우드워드는 닉슨의 워터게이트 사건 특종 기자로 잘 알려져 있다. 사진은 2018년 매대에 놓인 트럼프 분석서『공포』. [EPA=연합뉴스]

전직 언론인 밥 우드워드의 책인『공포』는 출간 첫 날 90만부가 판매됐다. 밥 우드워드는 닉슨의 워터게이트 사건 특종 기자로 잘 알려져 있다. 사진은 2018년 매대에 놓인 트럼프 분석서『공포』. [EPA=연합뉴스]

2018년 제임스 코미 전 미국 연방수사국(FBI) 국장의 회고록『더 높은 충성심: 진실, 거짓말 그리고 리더십』은 출간 첫 주에 60만부 넘게 팔렸고, 앞서 나온 언론인 마이클 울프의『화염과 분노』는 출간 한 달 동안 170만부가 팔리며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트럼프 대통령과 그에 대한 비판적인 내용을 담은 『화염과 분노』[중앙포토]

트럼프 대통령과 그에 대한 비판적인 내용을 담은 『화염과 분노』[중앙포토]

  
서유진 기자 suh.you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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