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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시 20분부터 줄 섰는데 앞에 10명…" 스벅 레디백 '막차' 열기

중앙일보 2020.07.16 14:10
스타벅스 서머 레디 백 그린. [사진 스타벅스]

스타벅스 서머 레디 백 그린. [사진 스타벅스]

“0시20분부터 줄 섰는데 내 앞엔 10명이…”
“원터치 텐트치고 1박, 레디백 막차 탑승”
 
16일 SNS에 올라온 스타벅스 레디백 득템 후기들이다. 올 여름을 뜨겁게 달군 스타벅스 ‘여름 e-프리퀀시 이벤트’가 오는 22일 종료된다. 최근 레디백 그린의 마지막 입고 일정이 알려지면서 ‘막차’를 타려는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벤트 첫 날인 첫날인 5월21일 한 소비자가 300잔의 음료를 주문한 뒤 음료 한 잔과 레디백 17개만 챙겨간 사실이 알려지면서 일찍이 열풍 조짐이 일었다. 레디백 핑크는 조기 품절됐고 그린마저 소진되어 간다는 소식에 일부 소비자들은 마지막 기회를 얻고자 밤샘 줄서기도 마다하지 않았다.  
 
스타벅스는 이벤트 기간 중간에 1일 1개 교환, 추가 발주, 재고 서비스 조기 오픈 등 노력을 했지만 대란을 막을 수는 없었다. 중고나라, 당근마켓 등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에서는 레디백 핑크가 10만원대 중반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다.  
스타벅스 서머 레디 백 핑크. [사진 스타벅스]

스타벅스 서머 레디 백 핑크. [사진 스타벅스]

 
때아닌 줄서기 열풍에 스타벅스가 고발당하는 일도 있었다.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스타벅스가 진행 중인 경품 지급 행사가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감염병예방법) 위반 소지가 있다며 스타벅스코리아 법인 송 데이비드호섭 대표를 지난달 16일 서울남부지검에 고발했다.
 
스타벅스는 조기 소진으로 인해 서머 체어&레디백을 받지 못한 소비자에겐 무료 음료 쿠폰 2장을 대체 증정할 예정이다.
 
김경희 기자 amato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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