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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전기차 세계 6위, 기아 7위 질주

중앙일보 2020.07.16 00:04 경제 2면 지면보기
현대·기아자동차가 올 1~5월 세계 전기차 시장에서 나란히 ‘톱10’에 올랐다.
 

올해 1~5월 판매순위 테슬라 1위
기아 작년보다 15% 늘어 첫 톱10

테슬라가 독주하는 가운데 중국과 유럽의 완성차 업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생산과 판매가 급감한 데 따른 반사 효과다. 현대·기아차가 유럽 전략형 모델과 상용차로 라인업을 확대하며 코로나19 타격을 줄인 것도 점유율을 끌어올렸다.
 
15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5월 전 세계에서 팔린 전기차(플러그인하이브리드 포함) 판매량 순위에서 현대차는 6위, 기아차는 7위에 올랐다. 월간 집계에서 기아차가 ‘톱10’에 진입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 기간 전 세계에 등록된 전기차는 약 71만 대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0.3% 줄었다. 테슬라는 북미 공장을 닫았지만 중국 공장이 조기에 가동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11만1000대)보다 늘어난 12만6000대를 팔았다.
 
현대차는 2만6500대를 판매해 지난해 같은 기간(2만7000대)보다 판매가 다소 감소했지만 세계 시장 판매량 6위에 올랐다. 기아차는 지난해 1~5월 판매량 2만1300대에서 올해 2만4600대를 팔아 15.5% 늘었다. 기아차는 시드·엑시드 등 유럽형 모델의 PHEV 판매가 늘었고 상용차인 봉고 전기차의 국내 판매가 늘면서 순위가 올랐다. 테슬라에 이어 BMW-BYD-폴크스바겐-르노 등이 2~5위를 차지했다. BYD는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동기 1위에서 3위로 떨어졌고, 4위였던 닛산도 경영위기와 전기차 리프의 부진으로 10위로 추락했다.  
 
이동현 기자 offramp@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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