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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시간 화재 참사 전남 고흥 중형병원 사망자 1명 늘어

중앙일보 2020.07.15 19:33
새벽 시간 전남 고흥의 한 중형병원으로 일어난 화재로 치료를 받고 있던 중환자가 사망했다.

15일 치료 중이던 70대 중환자 숨져, 총 사망자 4명

 

15일 전남 고흥보건소에 따르면 이날 고흥 윤호21병원 화재 당시 구조된 A(71)씨가 치료 도중 숨졌다. 지난 10일 오전 3시 42분께 이 병원 1층에서 불이 나 총 30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화재 당시 병원에는 입원 환자 69명과 간호사 6명, 의사 1명, 보호자 10명 등 86명이 머무르고 있었다.

지난 10일 오전 불이 난 전남 고흥군 고흥읍 윤호21병원 화재 현장에서 소방대원이 현장 조사를 하고 있다. 프리랜서 장정필

지난 10일 오전 불이 난 전남 고흥군 고흥읍 윤호21병원 화재 현장에서 소방대원이 현장 조사를 하고 있다. 프리랜서 장정필

 
화재현장에 투입된 소방관이 건물 계단에서 숨진 입원 환자 B씨(68·여)와 C씨(69·여)를 발견했다. 또 다른 입원 환자 D씨(82·여)가 화재 현장에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이날 A씨가 숨지면서 고흥 윤호21병원과 관련된 사망자는 4명으로 늘었다. 현재 이곳 병원 화재와 관련된 중환자 6명이 치료받고 있다. 이 중 1명은 생명이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호21병원은 자동 소화장치인 스프링클러 의무 설치 대상이 아니었고 연기와 유독가스를 막을 수 있는 방화문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탓에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다.

 
경찰은 확보한 병원 CCTV 영상을 통해 1층 안내데스크 천장에서 전기적 요인으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최초 발화지점에서 수거한 전선에 대한 정밀감식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했다.

 
고흥=진창일 기자 jin.changi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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