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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퇴시대 재산리모델링] 신혼부부 특별공급 노리고, 대출금 상환 늘려라

중앙일보 2020.07.14 00:03 경제 5면 지면보기
부산에 거주하는 양모(29)씨. 지난달에 결혼한 신혼부부다. 자녀계획은 없고 맞벌이하고 있다. 부부 모두 정년이 보장되는 안정적인 직장에 다니며 합산 월 소득은 430만원가량 된다. 전세자금대출 1억4000만원을 받아 전세로 신혼집을 구했는데 전세 계약이 만료되는 내년 말까지 내 집 마련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결혼 1년차 20대 맞벌이 부부
내 집 마련과 노후준비 어떻게

적금과 청약통장을 제외한 나머지 여윳돈은 모두 CMA(종합자산관리계좌)에 넣어 두고 있는데 여유자금을 어떻게 운용하면 좋을지 모르겠다. 자녀계획이 없는 만큼 젊을 때 좀 더 적극적으로 자산증식에 나서고 싶다. 내 집 마련과 노후준비라는 두 마리 토끼를 어떻게 잡을 수 있을지 조언을 구했다.
 
양씨 부부는 전셋집에 살며, 2년 내 내 집 장만을 꿈꾸고 있다. 신혼부부인 만큼 특별공급 청약을 노려보자. 전세자금대출금의 원금상환을 늘리고 CMA에 들어 있는 돈은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연금저축, IRP(개인형퇴직연금), 펀드 등에 나눠 투자 경험을 쌓으면서 노후준비를 해나갈 것을 권한다.
 
재산리모델링 7/14

재산리모델링 7/14

◆신혼부부 특별공급 노려야=부부 모두 지난해 12월 주택청약종합저축에 가입했다. 부산에서 1순위가 되려면 가입 후 6개월이 지나고, 납입금액이 각 주택형에 신청 가능한 예치금액 이상이어야 한다. 양씨 부부는 전용면적 85㎡ 이하에 청약할 수 있는 예치금액인 300만원을 채워야 1순위 자격을 얻는다.  
 
양씨네는 일반 공급뿐만 아니라 신혼부부 특별공급을 신청할 수 있다. 대상자는 최초 입주자모집공고일 현재 혼인 기간이 7년 이내인 무주택세대구성원으로서 일정 소득 기준을 충족하면 된다. 최근 부산 동래구에서 분양한 공급면적 87㎡(전용면적 59㎡) 아파트의 분양가는 3억4780만~3억7690만원 선이었으니 참고하자. 대출은 시중은행 외에 한국주택금융공사에서 주관하는 보금자리론, 신혼·다자녀 보금자리론, 적격대출, 디딤돌대출 등이 있으므로 자격 조건과 금리 등을 비교해 선택할 수 있다.
 
◆비상자금은 생활비 3~6개월 적당=통상적으로 비상 예비자금은 생활비의 3~6개월 정도 필요하다. 양씨 부부는 맞벌이며 고용이 안정되어 있어 비상금 500만원 정도면 충분하다. 나머지 CMA 자금은 적금 외 다양하게 투자하며 노후준비와 자산 증식에 나서는 것이 좋겠다.
 
다만 2년 이내 주택을 살 예정이므로 원금 손실 없이 목돈을 마련할 수 있는 상품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펀드는 IT, 바이오, 헬스케어 등에 글로벌 분산 투자를 권하며, 매월 적립식으로 운용하기 바란다. 목표수익이 달성되면 이익 실현에 나서고, 하락할 경우 추가 납입해 평균 구입단가를 낮추는 전략이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보장성 보험료 지출은 수입 대비 5% 내외가 적당하다. 남편이 종사하는 업무가 체력적인 부담과 위험이 큰 편이므로 간병과 사망, 중대 질병을 보장하는 정기보험에 10만원을 추가로 불입하는 것이 좋겠다.
 
◆  지면 상담=재산리모델링센터(02-751-5688, asset@joongang.co.kr)로 상담을 위한 전화번호, 자산·수입·지출 현황 등을 알려 주세요. 가명으로 처리되고 무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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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해근, 조현수, 김지훈, 김동원(왼쪽부터)

양해근, 조현수, 김지훈, 김동원(왼쪽부터)

◆  재무설계 도움말=양해근 삼성증권 부동산 팀장, 조현수 우리은행 양재남금융센터, 김지훈 리치앤코 팀장, 김동원 푸르덴셜생명 이그제큐티브 라이프플래너
 
◆  후원=미래에셋대우·하나은행
 
서지명 기자 seo.jimy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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