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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단보도서 길 막고 속옷 차림 웨딩 촬영한 中커플, 알고보니

중앙일보 2020.07.13 15:04
중국 인민망이 지난 11일 산동성 옌청현의 한 횡단보도 위에서 결혼화보 사진을 찍은 남녀의 영상을 보도했다. [인민망 캡쳐]

중국 인민망이 지난 11일 산동성 옌청현의 한 횡단보도 위에서 결혼화보 사진을 찍은 남녀의 영상을 보도했다. [인민망 캡쳐]

결혼을 앞둔 젊은 중국 남녀가 화보 사진을 찍는다며 속옷 차림으로 도로 위에 드러눕는 등 과도한 연출로 물의를 빚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중국 인민일보 인터넷판은 지난 11일 산동성 옌청현의 한 횡단보도에서 결혼 기념사진을 찍은 남녀의 영상을 전했다. 이들은 흰 침대보를 도로에 깔고 속옷만 입은 채 누워 웨딩 화보 촬영을 진행하다 시민들의 제지를 받았다. 영상을 보면 웨딩 업체 직원 한 명이 촬영을 하고 다른 두 명은 도로에서 차량 통행을 막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이같은 촬영은 업체 측이 제안했다.  

중국 인민망이 지난 11일 산동성 옌청현의 한 횡단보도에서 결혼 화보 사진을 찍은 남녀의 영상을 보도했다. [인민망 캡쳐]

중국 인민망이 지난 11일 산동성 옌청현의 한 횡단보도에서 결혼 화보 사진을 찍은 남녀의 영상을 보도했다. [인민망 캡쳐]

 
당시 촬영된 사진이 인터넷에 올라오기도 했다. 침대보를 둘러쓴 채 햄버거를 먹는 장면, 나란히 누워 포즈를 취한 장면 등이다.
 
인민망은 이들이 도로를 점용해 허가받지 않은 활동을 해 도로교통안전법을 위반했다는 지적이 나오지만 아직 경찰의 공식적인 입장은 나오지 않은 상태라고 전했다.  
네티즌들은 ’사고 나면 누가 책임질 꺼냐“, "노이즈 마케팅 아니냐"며 촬영업체를 비판했다. [웨이보 캡쳐]

네티즌들은 ’사고 나면 누가 책임질 꺼냐“, "노이즈 마케팅 아니냐"며 촬영업체를 비판했다. [웨이보 캡쳐]

 
당시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사고 나면 누가 책임질 거냐”, "촬영업체의 노이즈 마케팅 아니냐"며 비판하고 있다.
 
베이징=박성훈 특파원 park.seongh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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