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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개막 다가오는데…쏟아지는 확진자, 늘어나는 이탈자

중앙일보 2020.07.13 00:03 경제 7면 지면보기
류현진

류현진

개막이 다가올수록 불안은 커진다. 메이저리그(MLB)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늘고 있어서다.
 

24일 막 올라, 코로나 계속 확산
토론토, 연고지로 버펄로 검토 중

뉴욕 양키스는 12일(한국시각) 투수 애롤디스 채프먼(32)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쿠바 망명자 출신인 채프먼은 세계에서 가장 빠른 공을 던지는 투수다. 시속 100마일(약 161㎞)을 넘는 강속구를 앞세워 통산 273세이브를 올렸다. 양키스에서는 D.J 르메이휴, 루이스 세사까지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MLB는 24일 정규시즌의 막을 올린다. 팀당 60경기로 축소한 시즌이다. 현재 각 구단은 홈구장에서 ‘여름 캠프’를 진행하고 있다. 문제는 선수 및 관계자의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는 점이다. 12일까지 28개 팀에서 선수 71명 등 83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구단 스태프가 양성 의심자여서 여름 캠프 훈련을 두 차례 중단했다. 시즌 불참을 선언한 선수도 늘고 있다. 버스터 포지(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안 데스몬드(콜로라도 로키스) 등이 가세해 두 자릿수를 넘었다.
 
류현진(33·사진)의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미국 뉴욕주 버펄로를 임시 연고지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버펄로뉴스는 12일 “토론토 구단이 버펄로 샬렌 필드 관계자와 접촉해 이 구장을 새 시즌 홈구장으로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버펄로와 토론토는 160㎞가량 떨어져 있다.
 
캐나다 정부는 코로나19가 퍼지자 미국과 접한 국경을 폐쇄하고 ‘입국 후 2주 격리’ 원칙을 적용하고 있다. 미국에서 훈련하던 토론토 선수의 캐나다 입국은 허용했다. 하지만 시즌 개막 후 원정팀에 관해서는 결정하지 않았다. 토론토는 당초 스프링 캠프지인 플로리다주 더니든을 임시 홈구장으로 고려했으나, 플로리다 내 확진자가 늘자 버펄로를 후보지에 올렸다.
 
한편, 일본 프로야구는 10일부터 관중 입장을 허용했다. 대만에 이어 두 번째다. 경기당 관중은 5000명 이하로 제한했다. 마스크 착용 의무화, 좌석 간 거리 두기 등 KBO리그가 준비 중인 관중 입장과 비슷한 방식이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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