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군산 김·꿀스틱 어떻게 ‘전국구 상품’ 됐나

중앙일보 2020.07.09 00:03 경제 4면 지면보기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엔 지역 상권이 확산하는 ‘로컬택트(Localtact)’가 메가 트렌드로 자리 잡을 겁니다.”
 

SK E&S, 지역 소셜벤처 키우기
“코로나 이후 지역상권 중요해져”

지난 7일 SK E&S가 연 로컬라이즈 Live 2020 온라인 콘퍼런스에서 나온 포스트 코로나19 진단이다. 이날 콘퍼런스에는 이동건 마이리얼트립 대표, 조상래 언더독스 대표, 노태준 당근마켓 팀장 등 국내 로컬 전문가들이 패널로 나섰다.
 
패널들은 “코로나19 여파로 지역 경제에 전례 없는 위기가 찾아올 것으로 예상했지만, 로컬 여행 트렌드 확산, 지역 중심의 커뮤니티 활성화 등 새로운 가능성도 나타나고 있다”며 “로컬이 다시 주목받는 시대를 맞아 시시각각 변하는 사회 트렌드에 좀 더 민감하게 귀 기울여야 한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원격 근무 확대로 인한 근무지 다양화, 국내 여행에 대한 관심 증대 등을 포스트 코로나19 트렌드로 제시했다.
 
SK E&S는 지난해부터 도시재생 프로젝트 ‘로컬라이즈 군산’을 가동하고 있다. 로컬라이즈 군산의 핵심은 소셜 벤처 육성을 통한 도시재생 사업이다. 구체적인 성과도 나오고 있다. 군산 특산품인 김을 유통하고 있는 ‘군산 섬김’은 지난달부터 GS홈쇼핑을 통해 판로를 열었다. 군산 지역 농부들이 생산한 꿀 스틱을 유통하고 있는 ‘쑥쑥상점’도 올해 상반기 쿠팡과 네이버스토어 등 주요 소셜커머스에 입점했다.
 
이를 기반으로 SK E&S는 청년 창업교육 전문기관인 언더독스와 손잡고 지역 소셜 벤처가 만든 상품을 서울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9~12일 서울 종로구 와룡동 언더독스 사옥에서 여는 오프라인 팝업 스토어 ‘로컬시티展: 나를 찾아온 도시’가 그것이다. 이 행사에는 SK E&S가 지원하는 로컬라이즈 군산 창업팀들 외에도 강릉, 제주 등 지역 소셜 벤처 26개 팀이 참여한다.
 
강기헌 기자 emckk@joongang.co.kr
공유하기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