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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모리스 "전자담배 판촉금지 법률안 유감"

중앙일보 2020.07.07 17:51
백영재 필립모리스 대표는 7일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전자담배 판촉금지 법률안에 유감을 표했다.  
 

백영재 대표 "과학 아닌 이데올로기적 접근 아쉬워"
아이코스용 궐련 판매량 올해 1분기 45% 성장

그는 전자담배 판촉 금지 등의 내용을 담은 국민건강증진법 일부 개정 법률안이 지난달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것에 대해 "이번 개정안의 입법 취지에 유감을 표하는바"라고 아쉬움을 숨기지 않았다. 그러면서도 "규제가 명확해지기까지 우리의 입장을 과학에 기반해 잘 전달할 것"이라며 "규제 가이드라인이 정해지면 이를 철저히 준수하겠다"고 덧붙였다.
 
백영재 필립모리스 대표[한국필립모리스제공]

백영재 필립모리스 대표[한국필립모리스제공]

백 대표는 "2018년 식약처의 궐련형 전자담배 분석 결과 나온 뒤 아직도 소비자와 미디어의 혼란이 계속되고 있다"며 "미국과 영국 등은 비연소 제품을 차별적으로 규제하는 제도를 마련했지만, 국내는 과학에 기반을 두지 않은 채 이데올로기적인 접근의 목소리가 여전히 크다"고 말했다.
 
식약처는 2018년 궐련형 전자담배에서 일반 담배보다 더 많은 타르가 검출됐다고 발표했다. 한국필립모리스는 이에 분석 방법과 실험 데이터 등의 공개를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해 일부 승소했다. 
필립모리스는 궐련형 담배를 검증하기 위한 다양한 실험을 하고 있다. [한국필립모리스 제공]

필립모리스는 궐련형 담배를 검증하기 위한 다양한 실험을 하고 있다. [한국필립모리스 제공]

궐련형 전자담배가 일반 담배와 비교해 유해물질 배출이 90% 적다는 게 필립모리스의 주장이다. 검증되지 않은 정부 당국의 실험 결과 때문에 흡연자가 고위험군에서 저위험군으로 제대로 전환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국 필립모리스는 2017년 아이코스를 출시한 이래 궐련형 전자담배에 투자와 마케팅을 집중했다. 한국필립모리스에 따르면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은 지난 10여년 동안 비연소 제품 분야에 8조 원 이상을 투자했다. 올해 세계 시장에서 1분기 아이코스 전용 담배 '히츠' 판매량이 작년 대비 45%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국내 양산 공장에 3000억원의 투자도 마쳤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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