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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국공 내년 신입채용 50명으로 뚝 떨어져…정규직 전환 영향?

중앙일보 2020.07.07 17:03
하태경 미래통합당 인국공 공정채용 TF 위원장이 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공사청사를 방문한 가운데 인천공항공사 정규직 직원들이 직고용 반대 피켓을 들고 서 있다.이날 미래통합당 인국공 공정채용 TF위원들은 공사를 방문해 구본환 인천국제공항 사장과 인천국제공항 정규직 전환 관련 주요쟁점 등을 얘기했다. 뉴스1

하태경 미래통합당 인국공 공정채용 TF 위원장이 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공사청사를 방문한 가운데 인천공항공사 정규직 직원들이 직고용 반대 피켓을 들고 서 있다.이날 미래통합당 인국공 공정채용 TF위원들은 공사를 방문해 구본환 인천국제공항 사장과 인천국제공항 정규직 전환 관련 주요쟁점 등을 얘기했다. 뉴스1

최근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과정에서 불공정 채용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는 인천국제공항공사가 내년 신입채용을 50명 수준으로 줄일 예정인 것으로 7일 확인됐다.
 
정부는 그동안 “비정규직 직원들의 정규직 전환은 신규채용과는 무관하다”며 취업준비생들이 오해하고 있다고 강조했지만 현실과는 괴리가 있는 셈이다.  
 
배준영 미래통합당 의원이 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공사 일반직 신입채용 현황 및 향후 계획’ 자료에 따르면 공사는 2021년 일반직 신입 채용을 2019년의 3분의 1 정도로 줄일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공사는 2015년 이후 일반직 신입 채용을 △2015년 56명 △2016년 62명 △2017년 57명 △2018년 121명 △2019년 138명으로 점진적으로 늘려 왔다. 올해 일반직 신입 채용 규모는 70명이다.  
[자료 배준영 의원실, 인천국제공항공사]

[자료 배준영 의원실, 인천국제공항공사]

 
배 의원은 “내년 공사 채용은 최근 3년에 비해 현저히 줄어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이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배 의원은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최근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과정에서 불공정 채용이란 비판에 직면해 있다”며 “인천국제공항공사는 공정한 채용 절차에 의해 지역 일자리 창출을 확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래통합당 소속인 하태경 당 인천국제공항공사 공정채용 TF 위원장도 이날 인천공항공사를 찾아 구본환 사장을 면담한 후 보안경비 요원 정규직 직고용에 문제를 제기했다. 하 위원장은 "올해 인천공항공사 매출이 전년 대비 54.7% 줄어들고 지난해 8660억원이던 당기순이익은 3244억원 순손실로 적자 전환할 전망"이라며 "보안경비 요원 직고용은 공정성 문제도 있지만, 경영상으로 볼 때도 말이 안 된다"고 말했다. 
 
김경희 기자 amato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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