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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서 해외 입국자발 코로나19 확진자 확산...이번엔 브라질 출장 뒤 감염

중앙일보 2020.07.07 11:15
경남에서 해외 입국자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다. 6일 4명에 이어 7일에도 1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표됐다.
9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의 해외입국자 전용 대기소가 붐비고 있다. 연합뉴스

9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의 해외입국자 전용 대기소가 붐비고 있다. 연합뉴스

 

경남 거제 거주 30대 남성 브라질 출장 뒤 감염
하루전 거제와 밀양에서 해외 입국자 4명 감염

 7일 경남도에 따르면 거제시에 거주하는 30대 남성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경남 검역 13번인 이 남성은 지난 4월부터 회사 업무차 브라질에서 체류하다 지난 4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입국 당시 기침 등 증상이 있어 코로나19 검사를 했고, 5일 오후 양성 판정을 받았다. 13번 남성은 별도 접촉자가 없다는 것이 보건당국 설명이다.  
 
 하루 전에는 경남 거제와 밀양에서 코로나19 확진자 4명이 추가됐다. 모두 해외에 체류하다 귀국한 뒤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경우다. 거제가 주거지인 인도 국적의 30대 여성(경남 137번)은 거제에 거주하다 지난 3월 가족 2명과 출국한 뒤 지난 3일 인천공항을 통해 함께 입국했다. 입국 당시 무증상이어서 검역 과정에 검사를 받지 않았다.  
 
 경남 137번은 인천공항에서 거제까지 콜밴을 타고 이동했다. 당시 콜밴에는 가족 2명 외에 또 다른 인도 입국자 1명이 동승했다. 경남 137번과 접촉한 가족 2명, 동승자 1명, 기사 1명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밀양 확진자 3명(40대 2명, 10대 1명)은 공항 검역 과정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모두 가족이며, 부모가 선교사다. 가족 5명이 2017년 9월부터 카자흐스탄에서 체류해오다 지난 7월 3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입국 당시 발열과 기침 등 증상이 있어 검사를 했고, 어머니(경남 검역 10번)와 아버지(경남 검역 12번), 둘째 자녀(경남 검역 11번) 등 3명은 양성 판정을 받았다. 첫째 자녀와 셋째 자녀는 검사 결과 음성이었다.    
해외 입국자 전용 공항 리무진 버스 모습. 사진 인천시

해외 입국자 전용 공항 리무진 버스 모습. 사진 인천시

 
 경남도는 지난달 초 이후 약 한 달간 지역감염 사례는 없지만 최근 해외 입국자발 코로나19 확진자가 늘고 있어 이로 인한 감염 확산을 우려하고 있다. 경남도 관계자는 “해외 입국자를 맞이하는 가족이나 지인들께서는 공항 방문을 가급적 자제해 주시고 공항 방문 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 달라”며 “해외 입국자가 코로나19 검사를 받는 동안은 가족과 지인들께서 외출을 최대한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창원=위성욱 기자 w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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