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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이종 협업 가속화...LG화학-GS칼텍스 배터리 안전진단 서비스 개발한다

중앙일보 2020.07.07 11:00
서울 중구 초동 GS칼텍스 초동주유소에 설치된 전기차 충전기. 옆으로 편의점 택배 서비스인 홈픽의 차량이 보인다. GS칼텍스는 직영점 14곳에서 전기차 충전기 16기를 운영하고 있다. 임성빈 기자

서울 중구 초동 GS칼텍스 초동주유소에 설치된 전기차 충전기. 옆으로 편의점 택배 서비스인 홈픽의 차량이 보인다. GS칼텍스는 직영점 14곳에서 전기차 충전기 16기를 운영하고 있다. 임성빈 기자

LG화학과 GS칼텍스가 전기차 업계 파트너들과 손잡고 빅데이터를 활용한 전기차 배터리 특화 서비스 개발에 나선다. 
 
LG화학과 GS칼텍스는 7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시그넷이브이, 소프트베리 등과 함께 충전 환경 개선 및 신사업 기회 발굴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정유-화학에 이어 배터리 업계에서도 이종 간 협업이 가속화되고 있다.
 
양사는 충전소에서 수집한 전기차 빅데이터를 활용해 배터리 안전진단 서비스를 개발하기로 했다. 전기차(그린카, 케이에스티모빌리티)가 GS칼텍스 충전소에서 충전을 진행하는 동안 주행 및 충전 데이터를 클라우드에 저장한다. LG화학은 클라우드 데이터를 기반으로 빅데이터 분석 및 배터리 서비스 알고리즘을 통해 배터리 상태와 위험성을 확인할 수 있도록 고객의 스마트폰으로 전송한다.
 
LG화학과 GS칼텍스는 2021년까지 실증 사업을 완료한 후 국내에서 서비스 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양사는 배터리 안전진단 서비스를 기반으로 배터리 수명을 개선할 수 있는 스마트 충전 서비스도 발굴하기로 했다. 충전 서비스 개발이 끝나면 전기차 운전자는 GS칼텍스 충전소에서 배터리 안전진단, 퇴화 방지 알고리즘이 적용된 스마트 충전, 잔존 수명 예측 서비스 등을 받을 수 있게 된다. 
 
GS칼텍스는 현재 전국 44개 주유소 및 충전소에 100kW급 전기차 충전기를 운영하고 있고, 2022년까지 100kW 이상 초급속 전기차 충전기를 160개소로 확대할 예정이다.
 
김동명 LG화학 자동차전지사업부 부사장은 “업무협약으로 전기차에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운전자가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전기차를 이용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며 “전기차 배터리 제품 경쟁력뿐만 아니라 서비스 분야에서도 세계 최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수 GS칼텍스 실장은 “전기차 생태계의 파트너들과 함께 각 사가 잘하는 역할들을 모아 유기적으로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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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헌 기자 emck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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