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검찰총장. 뉴스1
대검찰청은 3일 오전 10시부터 3팀으로 나눠 진행된 간담회(오전 고검장·오후 검사장 2팀)가 오후 6시 50분 모두 끝났다고 밝혔다.
대검에 따르면 윤 총장은 오전 간담회에서 고검장들의 의견을 장시간 청취했다. 윤 총장이 다른 일정으로 자리를 뜬 후에도 고검장들은 오랜 시간 의견을 개진했다. 윤 총장은 오후 간담회에서는 인사말만 하고 나왔다.
대검 관계자는 "간담회는 예정된 시간을 넘겨서까지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진행됐다"며 "참석자들은 활발하게 의견을 냈다"고 말했다.
대검 주무부서는 의견 취합 결과를 정리한 뒤 늦어도 오는 6일 전까진 윤 총장에게 보고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는 추 장관이 지난 2일 이른바 '검언유착' 의혹 수사의 적정성을 따지는 전문수사자문단 소집 중단과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에 대한 수사 독립성 보장을 지시하는 수사지휘권을 발동하면서 열렸다.
회의에는 고검장, 지검장뿐만 아니라 고검 차장 등 전국 검사장들이 대부분 참여했다. 하지만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은 불참했다. 이번 사건 수사청인 만큼 참석하지 않는 게 좋겠다는 대검 측 요청에 따른 것이다.
김지혜 기자 kim.jihye6@joongan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