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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쌍용차, 티볼리ㆍ코란도 연료호스 결함에 8만대 리콜

중앙일보 2020.07.02 06:00
쌍용자동차의 SUV 티볼리. [사진 쌍용자동차]

쌍용자동차의 SUV 티볼리. [사진 쌍용자동차]

최근 경영 위기를 겪는 쌍용차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티볼리 7만대가 시정조치(리콜)됐다. 연료호스 결함 문제로 화재 위험이 있어서다. 쌍용차의 코란도 1만대가량도 같은 이유로 리콜 대상에 포함됐다.  
 

2015년 후 제작한 티볼리 리콜 결정
제네시스 GV80 계기판 오작동 발견

국토교통부는 티볼리ㆍ코란도를 비롯해 현대차 제네시스 GV80(JX1) 등 10개 차종 10만9212대에서 제작 결함이 발견돼 리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리콜의 80% 이상은 쌍용차에서 나왔다. 주력 모델인 티볼리와 코란도 8만8664대에서 연료호스 결함이 발견됐다. 내구성 부족으로 호스에 미세한 균열이 생기면 연료가 흘러 화재가 발생할 수 있어서다. 티볼리 리콜 대상은 2015년 7월부터 지난달 7일까지 제작된 차량이다. 코란도는 지난해 2월 이후 만들어진 차량이다.  
 제네시스 첫 SUV인 GV80. 연합뉴스

제네시스 첫 SUV인 GV80. 연합뉴스

현대차 럭셔리 SUV로 통하는 제네시스 GV80(JX1)도 리콜에 들어간다. 경사로에 정차할 경우 연료 쏠림 현상으로 계기판 내 주행거리가 과도하게 높게 표시되는 문제 때문이다. 이뿐이 아니다. 계기판 오작동으로 주행가능거리 표시대로 운전할 경우 연료 부족으로 시동이 꺼질 수 있다. 국토부는 지난해 11월 이후 제작된 차량 1만5997대를 이같은 문제로 리콜하기로 했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에서 수입 판매한 S 560 4MATIC 등 4개 차종 3150대는 엔진오일 마개에서 결함이 발견됐다. 내구성 부족으로 마개 사이로 오일이 흘러나오면 엔진이 손상돼 운행에 지장을 줄 수 있어서다.  
 
포르쉐코리아의 카이엔(9YA) 737대도 포함됐다. 변속기 오일 파이프의 내구성 부족이 원인이다. 역시나 오일이 누유되면 변속기가 제대로 작동되지 않을 수 있어 리콜에 포함됐다.  
 
이번 리콜과 관련해 해당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 또는 휴대전화 문자로 시정 방법 등을 알리게 된다. 이미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 부분을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 비용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염지현 기자 yjh@joon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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