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투수 이영하. [연합뉴스]](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007/01/c13c3748-babf-45ce-99f6-3176fe24f116.jpg)
두산 투수 이영하. [연합뉴스]
이영하 6이닝 1실점, 56일 만에 시즌 2승
타격 1위 페르난데스 5타수 5안타 2타점
NC는 나성범 홈런 힘입어 롯데 제압
지난해 17승(4패, 평균자책점 3.54)을 거둔 이영하는 올시즌 부진을 거듭했다. 전날까지 9번의 등판에서 1승(4패, 평균자책점 6.29)을 따내는 데 그쳤다. 시즌 첫 등판인 5월 6일 LG전 승리가 유일했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너무 강한 공을 던지려고 한다"며 안타까워했다. 그랬던 이영하가 모처럼 이영하다운 투구를 했다.
야수들이 이영하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1회 6점, 2회 4점을 뽑아내며 10-0의 리드를 안겼다. 다섯 타자 연속 범타 처리한 이영하는 2회 2사 이후 김하성에게 안타를 맞은 뒤 폭투를 던졌다. 김혜성의 적시타로 1점을 허용했다. 허정협에게 안타, 박준태에게 다시 볼넷을 내줘 2사 만루. 그러나 서건창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해 추가실점을 막았다.
이영하는 3회에도 1사 만루에 몰렸으나 김하성과 김혜성을 범타로 처리해 고비를 넘겼다. 4, 5회를 무실점으로 넘긴 이영하는 6회에도 1사 2, 3루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다시 한 번 집중력을 발휘해 실점없이 막았다. 6이닝 7피안타 3볼넷 3탈삼진 1실점. 이영하는 56일 만에 시즌 2승을 수확했다. 시즌 평균자책점도 5.76으로 낮췄다.
![1일 고척 키움전 첫 타석에서 안타를 친 페르난데스(오른쪽). [뉴스1]](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007/01/7b421cae-375f-4b24-8714-de2ec61beba4.jpg)
1일 고척 키움전 첫 타석에서 안타를 친 페르난데스(오른쪽). [뉴스1]
창원에서는 NC 다이노스가 롯데 자이언츠에 6-2로 이겼다. NC 선발 구창모는 7이닝 5안타 11탈삼진 2실점하고 시즌 7승(무패)을 따냈다. 나성범은 시즌 14호 홈런을 기록했다. KT 위즈는 배정대·강백호·황재균의 홈런 3방을 때려내며 LG 트윈스에 11-5로 이겼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