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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재확산에 갈린 매출…제주·강원 웃고 수도권 등 눈물

중앙일보 2020.07.01 13:48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 세가 수그러들지 않으면서 소상공인 매출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상대적으로 확산 세가 덜한 지역은 조금씩이나마 매출이 되살아나지만,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증가세인 곳에선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의 매출 감소세도 뚜렷해서다.  
지난달 28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코로나19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대한민국 동행세일 & 부산 브랜드 페스타' 행사가 열려 시민들이 에어부산 부스에 몰려 이벤트에 참가하고 있다. 정부의 동행세일과 연계한 이번 행사는 이달 12일까지 열린다. 송봉근 기자

지난달 28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코로나19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대한민국 동행세일 & 부산 브랜드 페스타' 행사가 열려 시민들이 에어부산 부스에 몰려 이벤트에 참가하고 있다. 정부의 동행세일과 연계한 이번 행사는 이달 12일까지 열린다. 송봉근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1일 “지난주(6월 22일~28일) 코로나19로 인한 지역 확진자의 지속 발생 등으로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매출액 감소폭이 다소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며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할 때 매출액 감소폭이 소상공인은 33.4%, 전통시장은 28.5%로 모두 그 전주보다 다소 증가했다”고 밝혔다. 중기부는 2월3일부터 주 단위로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의 매출액 감소폭을코로나19 확산 이전과 비교해 조사 중이다. 지난 2월 3일 시작된 소상공인 매출액 조사결과는 이번이 22번째다.  
 
지역별로는 제주(매출 감소폭 35.0%→32.5%), 강원(24.6%→23.3%)이 6월 1일 이후 4주 연속 회복세를 이어갔다. 다른 지역과 비교할 때 상대적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많지 않았고, 해외 여행을 꺼리는 여행객들이 제주와 강원을 찾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반면 신규 확진자가 지속해서 발생 중인 수도권과 최근 확진자가 급증한 대전과 부산 지역 등은 매출 회복세가 주춤하다. 실제 지난주보다 부산ㆍ울산ㆍ경남은 5.3%p(29.0%→34.3%), 서울 2.8%p(41.9%→44.7%), 경기ㆍ인천 1.7%p(42.4%→44.1%), 대전ㆍ충청 지역은 1.4%p(24.7%→26.1%) 수준으로 매출액 감소폭이 늘어났다.
 
업종별로는 의류ㆍ신발ㆍ화장품(△3.0%p, 29.3%→26.3%)이 회복세를 보인 반면, 교육서비스(6.5%p, 41.0%→47.5%), 음식점(3.0%p, 27.7%→30.7%), 농ㆍ축ㆍ수산물(1.3%p, 26.4%→27.7%), 관광ㆍ여가ㆍ숙박(1.2%p, 45.8%→47.0%)은 매출액 감소폭이 지난주보다 늘어났다.
 
한편 중기부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의 매출 증대를 위해 지난달 26일부터 오는 12일까지 ‘대한민국 동행세일’을 진행 중이다. 이와 관련 중기부 관계자는 “코로나19 지역 확진자의 지속 발생 등으로 경영상 어려움이 이어지고 있지만, 대한민국 동행세일이 전통시장 등 소상공인의 매출 회복에 기여하는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수기 기자 lee.sooki@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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