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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퇴치와 평화기원 울트라 산악마라톤 성료

중앙일보 2020.06.30 16:35
코로나 퇴치와 평화기원 울트라 산악마라톤 대회가 성공적으로 열렸다.
 
이번 대회는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서울과 경기도 일원의 19개 산을 달리는 코스에서 열렸다. 가장 짧은 코스는 10㎞였고, 최장코스(196㎞)는 무박 3일 동안 달렸다. 풀코스 1위는 김향춘씨가 차지했으며, 여성인 박정순씨가 2위에 올랐다.
 
올해 63세인 박씨는 1위를 달리다 야간 레이스 도중 길을 잘못 들어 아쉽게 우승을 놓쳤다. 박씨는 "남편이 사업에 실패했을 때 산에서 뛰면서 스트레스를 풀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때문에 사람들이 힘든데, 누구나 극복할 수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악천후와 어둠 때문에 고전하다 마지막으로 골인한 윤명숙(67)씨는 "일생에 꿈꾸던 소원을 이뤘다"며 펑펑 울었다.
 
아프리카 출신 이삭 가시, 이스라엘 가시 쌍둥이 형제는 "우리는 스물 한 살로 젊고, 신체적 조건이 좋다. 그런데 60대 여성들도 사흘을 뛰는 게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에서 후원했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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