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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확진자 2명 추가…다단계발에서 지역 사회 깜깜이 전파로

중앙일보 2020.06.29 11:47
대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추가됐다. 지난 15일 지역 내 감염 재확산 이후 67명째다. 대전지역 누적 확진자는 113명으로 늘었다.

지난 15일 이후 67명, 총 113명 감염
대전시내 어린이집 7월 4일까지 휴원
감염원 모르는 지역 확진자 잇달아

 
대전발(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세가 꺾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대전 서구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프리랜서 김성태

대전발(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세가 꺾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대전 서구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프리랜서 김성태

 29일 대전시에 따르면 이날 지역 112번 확진자인 동구 천동 거주 60대 여성은 전날 확정 판정을 받은 111번 확진자(60대 남성)의 아내다. 이 여성은 지난 18일부터 대전시 중구 대흥동 건축사 사무실로 날마다 출퇴근했다. 이 기간에 음식점·마트 등 여러 곳을 다닌 것으로 조사됐다. 111번 확진자는 대전 92번 확진자인 60대 남성과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92번 확진자는 지난 16일 대전 둔산전자타운내 다단계 판매 사무실을 찾은 것으로 파악됐다.  
 
 111번 확진자가 대전외고 통학 승합차 운전기사인 사실이 확인되면서, 방역당국과 학교 측은 해당 통학 차량을 이용한 학생 15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학교 측은 29일부터 전교생을 상대로 원격 수업에 들어갔다. 또 추가 접촉자도 찾고 있다. 
 
 111번 확진자가 지난 18일 하루 통학차량을 운행한 대전대신고도 일단 이날부터 이틀간 등교수업을 중지했다. 통학차량 이용 학생 5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대전대신고 관계자는 "의심증세가 있는 학생은 없지만, 일단 검사를 의뢰했고 그 결과에 따라 등교수업 재개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대전발(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세가 꺾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지난 28일 오후 대전 서구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들이 시민들을 검사하고 있다. 프리랜서 김성태

대전발(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세가 꺾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지난 28일 오후 대전 서구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들이 시민들을 검사하고 있다. 프리랜서 김성태

 
 동구 천동 거주 40대 여성인 113번 확진자는 판암장로교회에서 105번 확진자(대전 동구 30대 남성)와 같은 시간대 예배에 참석했다. 105번 확진자의 감염원도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 여성은 집에서 어린이집을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시는 어린이집 운영자가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5개 구 어린이집 1203곳에 대해 30일부터 고강도 생활 속 거리두기 기간인 7월 4일까지 휴원 조치한다”고 밝혔다. 대전시는 “다만 어린이집 휴원에 따라 긴급 돌봄이 필요한 가정은 불편함이 없도록 서비스할 것”이라고 했다. 이와 함께 대전시는 지난 21일 판암장로교회 예배에 참석한 모든 신도를 검사하고 판암장로교회을 상대로 7월 12일까지 집합금지조치했다.
 
 충북 옥천과 부산에서는 105번 확진자가 다닌 공장 동료들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 당국은 감염원을 알 수 없는 일부 확진자 동선과 접촉자 등을 중심으로 심층 역학조사를 하고있다. 지역 내 재확산 초기 중심이 됐던 다단계 방문판매 사무실 관련 확진은 눈에 띄게 줄었으나, 감염원을 알 수 없는 확진 사례가 지역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105번 확진자를 비롯해 서구 도마동 소재 금융기관 여직원인 104번 확진자의 감염원 역시 규명되지 않았고, 25일 양성 판정된 102번 확진자(서구 20대 남성)의 감염경로도 파악되지 않고 있다.
 
5월 이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그래픽=김영희 02@joongang.co.kr

5월 이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그래픽=김영희 02@joongang.co.kr

 허태정 대전시장은“최근 증상발현 후 3~4일 만에 확진되는 사례가 발생하는 만큼 시민 여러분도 증상이 나타나면 병의원을 먼저 가지 말고 가까운 선별진료소에서 우선 상담과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대전=김방현 기자 kim.bang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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