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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가족] 여름철 마스크, 트러블 계속되면 화장 피하고 치료를

중앙일보 2020.06.29 00:04 건강한 당신 4면 지면보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되면서 마스크로 인한 피부 트러블 환자가 많아졌다. 마스크가 닿는 입 주변과 뺨, 턱 근처에 여드름과 홍조를 동반한 주사(酒) 증상이 심해진 경우가 많다.
 

전문의 칼럼
임이석 임이석테마피부과 원장

홍조를 동반한 주사(주사피부염)인 경우 얼굴이 붉어지고 따끔거리거나 간지럽고, 여드름 모양의 발진이 생기기도 하며 코가 빨갛게 달아오르기도 한다. 마스크 착용 이후 이러한 증상이 생겼다면 반드시 피부과에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
 
마스크를 오랜 시간 쓰고 있으면 마스크 안쪽 온도와 습도가 올라가고 피지와 노폐물 분비가 상대적으로 많아져 세균 번식, 미생물 증식으로 인해 뾰루지·주사 등 피부 트러블이 발생하는 것이다. 이미 여드름 피부거나 평소 홍조가 있었던 사람이라면 상태는 더욱 악화할 수 있다.
 
마스크 착용으로 인한 피부 트러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선 마스크가 피부에 안 쓸리도록 공간을 만들어 주는 게 좋다. 코와 입 주변에 바이러스가 들어가지 않도록 가장자리가 잘 고정되면서도 안쪽 부분은 공간이 어느 정도 충분한 마스크를 사용해 피부와 자꾸 마찰하지 않도록 한다. 마스크는 자주 교체해 주는 게 좋다. 피부 건강을 위해서는 적어도 하루에 한 번은 교체해 줘야 한다.
 
야외나 사람이 없어 비말 감염 위험이 없는 안전한 실내에서는 마스크를 벗어 환기를 시키고, 외출 후에는 세안을 깨끗하게 해 피부 청결을 유지해야 한다. 보습제는 피부 장벽을 보호하기 위해 사용하고 자외선 차단제도 꼼꼼히 잘 발라줘야 한다. 화장하고 마스크를 쓰면 화장품 성분이 모공을 막아 가려움이나 발진, 모낭염과 염증이 더 잘 생긴다. 가능하면 화장은 피하고 톤업선크림(자외선 차단제) 정도만 발라주는 게 피부 건강에 좋다.
 
마스크 착용 시 주의를 했는데도 불구하고 피부 트러블이 생겼다면 가급적 빨리 피부과에서 전문적인 치료를 받아 증상이 더 악화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 홍조를 동반한 주사 치료는 다른 피부 조직에 손상과 자극을 주지 않고 혈관만 선택적으로 치료하며, 피부 안 진피 환경을 좋게 해주는 혈관 레이저 치료와 메디컬 스킨케어, 약물치료를 병행해 치료 효과를 높인다.
 
주사는 만성 재발 염증 질환인 만큼 한 가지 치료보다 레이저, 메디컬 스킨케어, 약물치료 등 복합치료가 반드시 병행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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