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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62명 확진, 수도권·대전 넘어 전남 비상

중앙일보 2020.06.29 00:02 종합 2면 지면보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국으로 퍼지는 모양새다. 수도권 집단감염이 수그러들지 않는 상황에서 대전 지역발(發) 확산이 심상찮다. 광주광역시와 전남 목포에서도 신규 확진자가 나오면서 지역사회 확산이 우려된다. 목포의 경우 88일 만에 확진자가 발생했다.
 

거리두기 3단계 나눠…현재 1단계
3단계 땐 10인 모임금지, 등교중단

28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62명이다. 지난 20일(67명) 이후 8일 만에 또다시 60명 대를 기록했다. 서울과 경기에서 각각 13명이 나왔다. 서울·경기 지역 확산은 교회 관련 집단감염 여파다. 서울 왕성교회 누적 확진자는 이날 27명으로 늘었다. 교인 등 1963명을 상대로 검사가 진행 중이다. 경기도 안양 주영광교회 관련 확진자도 최소 18명으로 증가했다.
 
이날 수도권 밖에서는 대전(6명)과 광주(4명), 전남(3명), 충북(1명)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대전에서는 다단계 방문판매업체(누적 78명)와 교회를 중심으로 한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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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브리핑에서 앞으로 모든 거리두기의 명칭을 ‘사회적 거리두기’로 통일하고 감염 유행의 심각성 및 방역 조치 강도에 따라 1~3단계로 구분한다고 밝혔다. 현재 시행하고 있는 ‘생활 속 거리두기’는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에 해당한다.
 
1단계는 하루 확진 환자 50명 미만, 감염경로 불명 사례(깜깜이 감염) 비율 5% 미만, 관리 중인 집단발생 현황이 ‘감소 또는 억제’ 추세, 방역망 내 관리 비율 증가 또는 80% 이상일 경우에 적용한다. 방역 당국은 이 네 가지 조건이 모두 어긋날 경우 2단계로 강화할 계획이다.
 
2단계는 하루 확진 환자 50~100명 미만으로, 통상적인 의료체계로 감당하는 수준을 넘어 코로나19 유행이 지속적으로 확산하는 상황을 상정한 것이다. 3단계는 일주일 안에 2회 이상 하루 확진 환자가 두 배로 증가하는 등 대규모 유행으로 번지는 상황이다.
 
1단계에서는 방역수칙을 준수하면 집합·모임·행사를 할 수 있다. 프로야구 등 스포츠 행사도 관중의 제한적 입장이 가능하다. 2단계의 경우 실내는 50인 이상, 실외는 100인 이상이 대면으로 모이는 집합·모임·행사가 금지된다. 스포츠 행사는 무관중으로 전환된다. 3단계에선 10인 이상이 대면으로 모이는 집합·모임·행사를 금지하고 스포츠 행사도 중단된다. 학교는 등교수업을 중단하고 원격수업을 하거나 휴교한다.
 
세종·대전·목포=김민욱·신진호·진창일 기자, 이태윤 기자 kim.minwo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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