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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50세에도 실력 거뜬...PGA 투어 45승 기회 잡은 미켈슨

중앙일보 2020.06.27 10:39
PGA 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오른 필 미켈슨. [AP=연합뉴스]

PGA 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오른 필 미켈슨. [AP=연합뉴스]

 
 필 미켈슨(미국)이 미국 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45승 기회 발판을 마련했다. 노승열(29)과 강성훈(33)도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다.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2라운드
7타 줄여 1타 차 단독 선두 나서

 
미켈슨은 27일(한국시각)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웰의 TPC 리버 하일랜즈에서 열린 PGA 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버디 8개, 보기 1개로 7타를 줄여 합계 13언더파로 1타 차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지난해 2월 AT&T 페블비치 프로암에서 PGA 투어 통산 44승을 따낸 미켈슨은 만 50세 이상 선수로 PGA 투어 대회에 우승하는 기록에 도전할 발판을 마련했다. 미켈슨은 지난 16일에 만 50세(1970년 6월16일생)를 맞았다.
 
최근 만 50세 이상 선수가 PGA 투어 대회에서 우승한 건 2015년 윈덤 챔피언십에서 51세 4개월로 우승한 데이비스 러브 3세(미국)였다. PGA 투어 최고령 우승자는 1965년 그레이터 그린즈버러오픈에서 만 52세 10개월로 우승한 샘 스니드(미국)였다.
 
미켈슨은 2번 홀(파4) 보기로 이날 2라운드를 시작했지만 이후 버디 8개를 몰아치면서 단독 선두까지 뛰어올랐다. 5번 홀(파3)에서 벙커샷으로 버디를 기록했고, 9·10번 홀 연속 버디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어 14번 홀(파4)에서 10m 거리 버디를 성공한 뒤에 13~15번 홀에서 3개 홀 연속 버디로 물오른 분위기를 이어갔다. 18번 홀(파4)에서 118야드 거리에서 친 두 번째 샷을 홀 1m 안쪽으로 붙이고 버디로 마무리한 그는 페어웨이 안착률(78.57%), 그린 적중률(77.78%), 퍼트 이득 타수(2.809타) 모두 준수한 성적을 내며 마무리했다.
 
매켄지 휴즈(캐나다)와 윌 고든(미국)이 12언더파로 미켈슨에 1타 뒤진 공동 2위에 오른 가운데, 세계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도 잰더 쇼플리(미국)와 함께 9언더파 공동 4위에 자리하면서 우승 기회를 만들어갔다.
 
한편 군 전역 후 올해 초 PGA 투어 무대에 복귀하고, 이번 대회 첫날 6언더파로 순조롭게 출발했던 노승열은 둘째날 2타를 줄여 합계 8언더파 공동 9위로 시즌 첫 컷 통과에 성공했다. 또 강성훈도 3타를 줄여 노승열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공동 9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시우가 6언더파로 공동 26위에 자리했고, 임성재는 이틀 연속 2타씩 줄여 합계 4언더파로 안병훈과 함께 공동 53위에 오르면서 가까스로 컷 통과했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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