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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은희, 윤석열 때린 추미애에 "완장질 하는 경박함이 목불인견"

중앙일보 2020.06.27 08:36
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 연합뉴스

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 연합뉴스

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연일 ‘윤석열 때리기’에 나선 것과 관련해 “법무부 장관이 특정정당의 의원들의 모임에 가서 검찰총장 품평을 한 가벼움과 그 언어의 경박함이 정말 목불인견(目不忍見)”이라고 비판했다.
 
권 원내대표는 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추미애 법무부장관이 더불어민주당 초선의원들에게 의정활동 노하우를 전수하는 것도 부적절하지만 그 내용이 참으로 기가 차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완장질도 빼놓지 않고 있다”며 “법무부가 이른바 검언유착이라는 의혹의 당사자인 한동훈 검사장에 대해 이례적으로 직접 감찰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법무부의 직접 감찰은 극히 이례적인 사례”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례적으로 직접 감찰을 해야하는 문제인가”라고 되물었다. 그는 “수사팀과 대검이 수사에 대해 의견을 달리하고 이에 대해 수사자문위원회의 의견을 들어보자고 하는 것은 정상적인 논의 과정”이라며 “오히려 문제는 법무부장관이 감찰권한을 남용해 구체적 사건에 대해 검사를 지휘하는 일이 일상화돼 가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가볍고 경박하고 완장질하는 장관이 있을 때 그 부처의 직원들은 하루하루 ‘이 또한 지나가리라’라는 말을 새기면서 버티게 된다”며 “법무부와 검찰에 ‘이 또한 지나가리라‘가 만연해 있을 것이다. 힘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권 원내대표는 ‘인국공 사태’라 불리는 인천국제공항공사의 보안 검색 요원 정규직 전환 논란에 대해서는 “청년들은 보안검색업무의 정규직화와 근무여건 개선을 탓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이 땅의 모든 청년들이 취업관문을 뚫기 위해 수십년 동안 노력을 하며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데 정치권에서 ‘옛다 떡’ 하고 주는 특혜에 분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혜는 그 누구도 줄 권한이 없고 그 어떤 명분에 의해서도 정당화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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