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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기업] 청라 ‘스트리밍시티’ 조성 박차 … 영상·문화 제작 메카 꿈꾼다

중앙일보 2020.06.25 00:04 부동산 및 광고특집 1면 지면보기
인천경제자유구역청·LH·스트리밍시티는 지난 10일 ‘스트리밍시티’ 조성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3자간 MOU를 체결했다. [사진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인천경제자유구역청·LH·스트리밍시티는 지난 10일 ‘스트리밍시티’ 조성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3자간 MOU를 체결했다. [사진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청라국제도시가 ‘스트리밍시티(Streaming City)’ 조성사업을 추진하며 도약의 나래를 펴고 있다. 영상·문화 콘텐츠 제작단지와 관련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스트리밍시티가 지난달 인천시 투자유치기획위원회 심의 의결로 첫 단추를 끼운 데 이어 지난 10일에는 인천경제자유구역청·한국토지주택공사(LH)·스트리밍시티 3자 간 상호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본격적인 추진 절차를 밟고 있기 때문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
LH·스트리밍시티와 양해각서 체결
촬영 스튜디오 등 축구장 11배 크기
3300㎡ 규모 실내 스튜디오 10여 개
영상·문화 콘텐츠 제작단지 구체화

사업 관계자들은 이 사업을 통해 인천이 영상·문화 제작 메카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수도권에 3300㎡ 규모의 실내 스튜디오가 전무하고 중소형 스튜디오도 부족해 창고를 임대해 사용하는 현실 속에서 대규모 영상·문화 콘텐츠 제작단지를 조성하는 점, 인기 촬영지로 급부상하는 파라다이스시티 복합리조트와 송도국제도시 등과 자동차로 30분 이내에 위치해 시너지 효과를 불러일으킬 것이라는 점 등이 이런 전망의 근거다.
 
 

총사업비 8400억원

스트리밍시티는 8400억원을 들여 청라 투자유치 용지에 영화·드라마 촬영 스튜디오, 미디어 센터, 세계문화거리 및 업무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스트리밍시티는 8400억원을 들여 청라 투자유치 용지에 영화·드라마 촬영 스튜디오, 미디어 센터, 세계문화거리 및 업무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스트리밍시티는 ‘영상·문화 콘텐츠가 실시간으로 쏟아져 내리는 도시’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총사업비 8400억원을 들여 청라 투자유치 용지에 MBC 계열사인 MBC아트 등을 앵커로 해 영화·드라마 촬영 스튜디오, 미디어 센터, 세계문화거리 및 업무시설 등을 조성한다. 전체 사업부지 약 11만9000㎡에서 업무시설 등을 제외한 영상·문화 콘텐츠 제작단지의 규모가 축구장 면적(7140㎡)의 약 11배 크기에 달할 정도로 대규모다.
 
스트리밍시티는 ‘문화산업 플랫폼(Platform)·모여드는 산업단지·영상미디어산업-대한민국 최고의 영상 미디어 산업 클러스터’를 개발 콘셉트 및 테마로 추진되며, 3300㎡ 규모의 실내 스튜디오 10여 개가 들어설 예정이다. 이 스튜디오의 외벽 부분은 상시 촬영이 가능한 실외 촬영세트로 조성된다. 세트는 유럽의 명소 거리, 개항기 제물포 거리, 브로드웨이, 경찰서, 교도소 등 상시 촬영 수요가 많고 관광 집객이 가능한 콘셉트로 꾸며진다. 야외 스튜디오에는 콘셉트별로 실제 상점이나 음식점이 입점해 관광객을 유인하게 된다.
 
주요 사업자로는 부천 영상복합산업단지 공모에 참여했던 예닮글로벌과 드라마 제작 및 스튜디오 건설·운영을 담당하는 MBC아트, EBS미디어 등이 참여한다. 시행 파트너로는 한국자산신탁과 외국인 투자사인 A사, 재무 파트너로는 미래에셋 등 국내 금융사들이 참여한다.
 
 

내년 착공, 2025년 전체 프로젝트 마무리 예상

스트리밍시티는 8400억원을 들여 청라 투자유치 용지에 영화·드라마 촬영 스튜디오, 미디어 센터, 세계문화거리 및 업무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스트리밍시티는 8400억원을 들여 청라 투자유치 용지에 영화·드라마 촬영 스튜디오, 미디어 센터, 세계문화거리 및 업무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스트리밍시티 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영상·문화 콘텐트 산업이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한 미래 먹거리 산업이기 때문이다. 아울러 수도권 내에 3300㎡ 이상의 대형 실내 스튜디오가 전무한 것도 이 사업이 성공할 수 있는 요소로 판단했다.
 
관계자들은 스트리밍시티 사업 예정지인 청라가 서울 상암, 경기도 일산, 서울 여의도, 영종 파라다이스시티 복합리조트, 송도국제도시 및 인천 개항장 등과 자동차로 30여 분 이내에 위치한 것도 장점으로 판단하고 있다. 특히 인천국제공항과 자동차로 30분 이내 거리여서 국내외 관광객 유치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트리밍시티 추진은 청라시티타워, 청라국제업무단지, 스타필드 등의 프로젝트와 연계되면서 청라 발전에 기폭제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경제청 등은 스트리밍시티가 들어설 부지가 실시계획 변경이 필요한 투자유치 유보지인 점을 감안할 때 내년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  오는 2022년 스튜디오 시설을 부분 준공해 입주한 후 전체 프로젝트는 2025년 마무리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이 사업이 지역경제 발전은 물론 영상 문화도시로서 청라의  위상 정립, 영상문화 제작 메카로 인천의 도약, 국내 영상제작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원재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앞으로 사업협약, 토지매매계약 등의 절차를 차질없이 진행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중앙일보디자인=김승수 기자  〈kim.seu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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