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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코로나 신규 확진자 96명…긴급사태 해제 후 최다

중앙일보 2020.06.24 23:04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기자회견 모습이 지난달 14일 도쿄 신주쿠의 한 건물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을 통해 생중계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기자회견 모습이 지난달 14일 도쿄 신주쿠의 한 건물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을 통해 생중계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만에 96명 늘었다. 이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긴급사태가 전면 해제된 지난달 25일 이후 하루 기준 가장 많은 수치다.
 
NHK에 따르면 24일 하루 동안(오후 10시 기준) 일본 전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은 도쿄 55명, 홋카이도 10명 등 총 96명으로 파악됐다.
 
연립여당인 공명당의 사이토 데쓰오(齊藤鐵夫) 간사장은 “긴급사태가 해제된 뒤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와 매우 우려된다”며 “감염 예방 지침을 철저히 지키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 전문가회의 대표인 와키타 다카지(脇田隆字) 국립감염증연구소장도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감염자도 나오는데 이는 확인되지 않은 감염자 집단이 있다는 의미”라며 감염확산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주시하겠다고 말했다.
 
확산세가 주춤하던 도쿄에서는 55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도쿄 지역의 신규 확진자 수가 50명을 넘은 것은 지난달 5일 이후 50일 만에 처음이다.
 
교도통신은 이날 확진자 중에 유흥업소 종업원들에 대한 단체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이 다수 포함돼 있다고 보도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도쿄에서 일정한 신규 감염자가 계속 확인되고 있지만 적극적인 검사가 이뤄지고 있기 때문으로 알고 있다면서 “사회경제 활동 수준을 단계적으로 높여나간다는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이날까지 일본의 누적 확진자 수는 도쿄 5895명을 포함해 1만8842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사망자는 982명이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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