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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가 나타났다! 난징 사는 '6살 아이유'

중앙일보 2020.06.24 08:30
난징에 사는 6살 난 소녀 저우자오옌(周昭妍)이 유튜브에서 인기다. 소녀가 기타를 연주하는 동영상이 올라온 'Miumiu Guitargirl'이라는 채널은 올해 2월 말에 개설됐다. 구독자 수는 약 20만 명이지만, 이 소녀를 유명하게 만든 바트 하워드의 'Fly to the moon' 커버 영상의 조회수는 522만회에 달한다. 저우자오옌은 기타 연주 뿐만 아니라 고운 목소리로 노래까지 부른다.
저우자오옌의 유튜브 계정

저우자오옌의 유튜브 계정

이 영상을 본 세계 곳곳의 드러머, 기타리스트, 키보디스트는 리믹스를 원했고, 저우자오옌의 연주에 자신들의 연주를 얹어 이 소녀의 음악에 화답했다.
저우자오옌

저우자오옌

저우자오옌은 3살 때 기타를 잡았다. 아빠가 소녀의 기타 스승이었다. 저우는 통기타뿐만 아니라 어쿠스틱 기타, 일렉트릭 기타, 베이스, 드럼, 피아노까지 연주한다. 1인 밴드다. 게다가 노래까지 잘 부른다.   
저우자오옌

저우자오옌

이글스의 명곡 'Hotel California' 커버 영상은 조회수가 240만이 넘는다. 저우 혼자서 노래부르고, 세 종류의 기타를 치고, 드럼과 마라카스를 연주한다. 네티즌들은 "이 곡의 가장 순수하고 귀여운 버전"이라는 반응을 남겼다.
 
커버 영상의 곡들은 1950~60년대 보사노바 스타일이 주를 이룬다. 나이를 감안하지 않고 들어도 훌륭하다. 한 네티즌은 소녀의 재능을 두고 이런 멘트를 남겼다.  

난 6살 때 흙이나 파먹고 있었을 겁니다.

미국의 유명 기타리스트 닐 자자(Neil Zaza)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우의 영상을 올리고 "6살이라니! 그들은 점점 젊어지는 군!"이라는 피드를 올렸으며 중국 내의 가수, 밴드, 연예인들도 소녀의 동영상을 SNS에 올리며 소녀의 재능을 극찬했다. 
 
저우자오옌은 천재가 노력까지 하는 타입이다. 소녀는 코로나19로 집 밖에 나갈 수 없는 기간 동안 하루에 5~6시간은 기본으로 연습했으며, 학교를 다닐 때도 기본 2시간은 매일 연주 연습을 했다. 고사리 같이 작은 손은 벌써 여기저기 벗겨지고 굳은 살이 배겼다. 때론 완성도 높은 커버를 위해 연습하고 또 연습한다.  

저는 연주할 수 있는 악기 중, 기타를 제일 좋아해요. 제가 제일 좋아하는 가수는 주걸륜입니다. 그의 곡도 커버했어요.

저우자오옌

저우자오옌

저우의 부모는 차이나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수 십 년 후, 이 영상들이 딸에게 소중한 기록이 될 것"이라며 "커버 영상에 달리는 수 백 개의 응원 댓글과 반응 때문에 저우는 이전보다 더 자신감을 갖고 더 많이 배우고 싶어 한다"고 전했다.
 
이 어린 소녀는 자신을 응원해주는 사람들에게 "격려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 열심히 공부하고, 좋은 기타리스트가 되기 위해 더 노력하겠습니다"라는 멘트를 덧붙인다. 작곡에도 관심이 있다고 하니, 6살 아이가 가진 무한한 잠재력이 놀랍다. 
 
차이나랩 임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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