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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텔링] “北, 전쟁 일으킬 가능성 있다” 20대가 40~50대보다 우려 컸다

중앙일보 2020.06.24 05:00
“한반도에 다시 전쟁이 발발한다면 당신은 싸울 준비가 돼 있는가”  
 

[6·25 70주년, 옅어지는 기억 上]

6·25 전쟁 70주년을 맞아 도발적인 질문을 던졌더니 전쟁세대와 전후세대의 답변이 엇갈렸다. 연령대가 낮아질수록 참전하겠다는 응답 비율이 낮았다. “북한이 다시 전쟁을 일으킬 것 같나”라고 묻는 데 대해서는 60대 이상 전쟁세대가 50대 이하 전후세대보다 그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전쟁이 일어나면 나서겠나”…20대 참전 의향 ‘꼴찌’

그래픽=김경진 기자 capkim@joongang.co.kr

그래픽=김경진 기자 capkim@joongang.co.kr

 
중앙일보가 6·25전쟁 70주년 사업추진위원회·한국정치학회와 함께 한국갤럽에 의뢰해 1012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에 ‘한반도에서 전쟁이 발생할 경우 자격이 된다면 참전할 의향이 얼마나 있나’는 질문을 던졌다. 그 결과 전체의 60.5%(어느 정도 있다 22.6%, 매우 있다 37.9%)가 참전하겠다고 답했다.
 
그런데 세대별 차이가 눈에 띈다. 60~70대(60~79세)에서 74.7%로 나타난 참전 의향 응답률은 50대 65.3%, 40대 57.2%, 30대 55.2%, 20대(19~29세) 44.1%로 계속 낮아졌다. 1941~60년에 태어나 6·2 5전쟁을 직·간접 경험한 60~70대 전쟁세대와 여기에서 시기적으로 멀어지는 세대가 뚜렷한 온도 차를 보인 것이다.
 

“북한 다시 전쟁 일으킬 가능성”…20대의 40%, ‘있다’  

그래픽=김경진 기자 capkim@joongang.co.kr

그래픽=김경진 기자 capkim@joongang.co.kr

 
북한이 실제로 전쟁을 일으킬 가능성에 대해선 '없다'는 답변이 36.8%(전혀 없다 11.0%, 별로 없다 25.8%)였다. '있다'는 답변은 39.3%(어느 정도 있다 27.6%, 매우 많다 11.7%)였고, 보통은 22.1%였다.
 
'있다'고 답한 비율이 가장 높은 세대는 단연 60~70대(50.7%)였다. 그 뒤를 20대(40.0%)가 따랐다. 50대는 31.2%, 40대는 36.6%, 30대는 35.3%로 각각 나타났다. 60~70대 외에 20대와 30대에서 북한의 전쟁 가능성을 상대적으로 높게 보는 건 젊은 세대의 ‘보수화’와 연관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조사 개요
조사주관 : 중앙일보ㆍ 6ㆍ25전쟁 70주년 사업추진위원회ㆍ한국정치학회  
조사기관 : 한국갤럽
조사기간 : 2020년 5월 6일~7일
표본크기 : 1012명(유효표본 기준)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p
 
이근평 기자 lee.keunpyung@joongang.co.kr
그래픽=김경진 기자 cap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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