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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세 명품 풀렸다, 롯데온 서버 마비…일부 몇분만에 완판

중앙일보 2020.06.24 00:04 경제 2면 지면보기
면세업계 1~2위 롯데와 신라의 재고 면세품 판매가 23일부터 본격적으로 개시된다.
 

신라면세점은 내일부터 판매
온라인 신규 가입자 20배 급증

롯데쇼핑의 통합온라인몰 ‘롯데온’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롯데면세점 명품 재고 100억원어치에 대한 판매를 시작했다. ‘마음방역명품세일’이라는 주제로 실시되는 이번 행사에선 해외 명품 50개 브랜드 상품을 시중가 대비 최대 60% 싸게 판매한다. 이날 오전 일찍부터 소비자가 평소보다 2~3배 몰리면서 10시30분까지 사이트 접속이 되지 않았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별도 준비한 명품페이지에 접속자가 과도하게 몰려 서버가 잠시 중단이 됐다”고 말했다. 행사 시작 몇 분 만에 할인율이 높은 인기 제품은 동났다. 오후 3시 현재 브랜드 끌로에와 페라가모 대부분의 가방은 품절로 표시돼 있다. 롯데쇼핑은 “2시30분 기준 1차(23~28일) 판매분(9개 브랜드 77개 상품)의 70%가 소진됐다”고 설명했다.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5일 2차 판매분에 대한 예약을 받을 예정이다.
 
롯데백화점도 오는 26일부터 8개 백화점과 아웃렛에서 오프라인으론 처음으로 재고 면세품 판매에 나선다. 앞서 롯데백화점 노원점, 롯데프리미엄아울렛 기흥·파주점은 25일 프리오픈 행사를 연다. 롯데면세점은 롯데온에서 판매한 금액의 0.5%를 코로나19 피해 극복을 위해 힘쓰고 있는 의료진에게 기부할 예정이다.
 
신라면세점도 25일 오전 10시부터 자체 온라인 플랫폼 ‘신라트립’에서 재고 면세품 1차 판매를 개시한다. 지방시와 펜디·프라다 등 20여 개 브랜드 제품이 판매되며, 발렌시아가·발렌티노·발리는 추후 2차 판매에 포함될 예정이다. 신라에서 파는 제품의 가격은 면세점 정상 대비 30~40% 할인된 수준이다. 신라면세점은 자체 보증서를 발급해 애프터서비스(AS)와 환불·교환을 편리하게 할 방침이다. 신라인터넷면세점 신규 가입자 수는 면세품 판매가 알려진 지난 19일 이후 3일간 전주 같은 요일(12~14일) 대비 20배 이상 늘었다. 이번 주 신라와 롯데가 판매하는 면세품 규모는 각각 200억원씩 총 400억원어치에 달한다.
 
전영선 기자 az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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