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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세종분원 설치 재시동…의원 80명 개정법안 발의

중앙일보 2020.06.24 00:03 18면
국회 세종의사당(국회 분원) 설치 프로젝트에 다시 시동이 걸렸다. 세종의사당 설치 관련 내용을 담은 국회법 개정안이 발의되는가 하면 이춘희 세종시장은 세종의사당 설치 예산 확보에 나섰다.
 

홍성국·박병석·양정숙·김형동 참가
이춘희 시장, 건립비 예산 확보나서

세종시갑 더불어민주당 홍성국 의원 등 국회의원 80명은 최근 ‘국회법 개정안’을 공동 발의했다. 이 법안에는 국가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을 추구하기 위해 국회 세종의사당(분원)을 설치토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법안 발의에는 홍 의원을 포함해 더불어민주당 소속 76명 외에 ▶박병석(무소속·대전 서구갑) ▶김형동(미래통합당·경북 안동 예천) ▶양정숙(무소속· 비례대표) ▶김진애(열린민주당 ·비례대표) 의원이 참여했다. 세종·충청지역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 20명은 모두 서명했다. 21대 초선 국회의원이 된 뒤 처음으로 법안을 발의한 홍 의원은 “세종의사당 건립은 대한민국을 새롭게 디자인할 ‘한국판 뉴딜 정책’의 모범 사례가 되는 것은 물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국난을 극복할 수 있는 동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종시가 지역구인 이해찬 전 의원(더불어민주당 대표)이 2016년 발의한 같은 내용의 국회법 개정안은 지난달 29일 의원 임기가 끝남에 따라 폐기됐다. 또 지난해와 올해 정부(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예산에 10억 원씩 반영된 세종의사당 기본설계비(총 20억 원)는 아직 집행되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이춘희 세종시장은 세종의사당 건립비 등 내년도 국비 확보를 위해 나섰다. 이 시장은 최근 정부 관계자 등을 만나 내년도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등 주요 국비 사업 지원을 건의했다.
 
이 시장은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에 박병석 국회의장이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이 시장은 “원만하고 합리적이면서도 원칙과 소신을 지켜온 박 의장이 국회의 면모를 일신하고, 입법부의 수장으로서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에도 큰 힘이 돼 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국회 사무처가 국토연구원에 의뢰, 지난해 1~7월 진행한 연구용역에서는 ‘세종호수공원 북쪽’이 세종의사당 최적지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방현 기자 kim.bang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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