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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 “177석, 발목잡는 통합당 심판…빼고 가자, 걱정 말자”

중앙일보 2020.06.23 16:58
김두관 민주당 의원이 23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 연합뉴스·페이스북 캡처

김두관 민주당 의원이 23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 연합뉴스·페이스북 캡처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회 원(院) 구성과 관련 “미래통합당이 이번 주에 원구성 협상에 복귀하지 않는다면 단독으로 본회의를 열어 상임위 구성을 마무리하고 산적한 현안을 처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의원은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북전단 살포금지법을 비롯해 위기로 치닫는 남북관계도 문제지만 코로나 국난 극복을 위한 3차 추경은 390만 국민의 생존이 달린 문제”라며 이같이 주문했다.  
 
이어 “국민들은 일 안 하고 발목 잡는 미통당을 심판하고 미통당이 몽니를 부리더라도 할 일은 하라고 177석을 줬다”며 “우리가 또다시 미통당의 발목잡기에 굴복해 할 일을 못한다면 이는 총선 민심을 배신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미래통합당이 이번 주에 원구성 협상에 복귀하지 않는다면 단독으로 본회의를 열어 상임위 구성을 마무리하고 산적한 현안을 처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의원은 “상임위원장 18개를 모두 갖는 것이 부담일 수 있지만 당 지도부는 177명 의원의 역량과 의지를 믿고 꿋꿋하게 앞으로만 가면 된다”며 “당 지도부는 걱정할 필요 없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했다. 또 “상임위원장을 야당이 맡고 있다고 정책 실패 책임을 야당이 지는 것도 아니다”고 했다.  
 
김 의원은 “협치도 중요하지만 코로나 국난을 극복하고 민생을 챙기고 일하는 국회를 만들겠다는 국민과의 약속이 더 중요하다”며 “이번 주까지 미통당이 원구성 협상에 불응한다면 18대0도 불사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이날 민주당 지도부는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이번 주 중으로 국회에 복귀하면 추가적인 입장 표명을 보고 최종적으로 결정을 내리겠다는 방침이다.
 
홍정민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김태년 원내대표 주재 정례 간사단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추경과 관련해) 굉장히 시급하고 꼭 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나눴다”며 “(원구성 역시) 시급하다. 이번 주 금요일(26일)까지는 무조건 하는 걸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는 26일까지 18개 상임위원장을 모두 선출할 계획이냐’는 질문에는 “사실 원구성을 마무리하긴 해야 하는데 합의를 지속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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