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원양어선 선원 월 740만원 번다…전체 선원 평균은

중앙일보 2020.06.22 18:16
지난해 한국인 선원의 임금은 월평균 474만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보다 약 1% 오른 수준이다. 그러나 한국인 선원의 수는 감소하고, 점차 고령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선원통계연보]

조업중인 원양어선의 모습. [중앙포토]

조업중인 원양어선의 모습. [중앙포토]

22일 해양수산부가 발간한 '2020년 선원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인 선원의 임금은 월평균 474만원으로 전년(469만원)보다 1.1% 증가했다. 10년 전인 2010년(364만원)보다 30.2% 늘어난 수준이다. 
 
업종별로는 원양어선이 월평균 74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해외취업상선(719만원), 해외취업어선(700만원), 외항선(603만원)도 상대적으로 고(高)임금 그룹에 속했다. 그러나 연근해어선(384만원)과 내항선(379만원) 선원의 임금은 비교적 낮았다.
 
한국인 선원의 수는 감소했지만, 외국인 선원의 수는 소폭 늘었다. 지난해 한국에 취업한 선원 6만454명 중 한국인 선원은 3만4123명으로 56.4%를 차지했다. 2018년 말에 비하면 618명이 줄어들었다. 반면, 외국인 선원은 2만6331명으로 같은 기간 10명 늘었다.
 
한국인 선원이 줄어든 것은 국적 선박의 수 자체가 감소한 영향이다. 내항선이 노후하고, 연근해어선이 감소하며 국적 선박의 수는 지난해보다 42척(0.7%) 감소했다. 선원의 고령화 추세도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인 선원의 나이는 60세 이상이 1만2901명으로 38%를 차지했지만, 20대와 30대는 각각 10%로 낮았다. 40대와 50대는 각각 13%와 29%로 나타났다.
 
김준석 해양수산부 해운물류국장은 “해운수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우수한 선원의 양성과 확보가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양질의 일자리 취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한편, 선원들의 근로조건 및 복지 증진을 위해서도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세종=허정원 기자 heo.jeongwon@joongang.co.kr 
 
공유하기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