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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턴 회고록 이미 베스트셀러···출간 전 '해적판' 유출됐다

중앙일보 2020.06.22 13:05
23일(현지시간) 출간 예정인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회고록 『그 일이 일어났던 방』이 큰 파문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온라인상에는 '해적판 파일'까지 떠돌고 있다.  
 
21일(현지시간) AP통신과 미국 정치 전문매체 폴리티코 등 외신에 따르면 주말이었던 지난 20~21일 볼턴 전 보좌관의 책 원고 PDF 파일이 온라인에서 무료로 유포됐다.  
 
23일(현지시간) 출간 예정인 볼턴의 회고록 『그 일이 일어났던 방』. [AP=연합뉴스]

23일(현지시간) 출간 예정인 볼턴의 회고록 『그 일이 일어났던 방』. [AP=연합뉴스]

 
외신들은 정식 출간되기도 전에 해적판 파일이 등장한 것은 이 책에 대한 대중의 높은 관심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전했다. 볼턴의 회고록은 미국 아마존에서 예약 판매만으로 이미 베스트셀러에 올라 있기도 하다. 그의 책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 승리를 위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미국 농산물 수입을 늘려 달라고 간청했다'는 내용 등 신랄한 폭로가 담겨 있다고 전해진다.  
 
볼턴의 회고록은 원래 지난 3월 출간 예정이었지만 백악관이 '국가 기밀 유출'을 이유로 원고를 검토하면서 두 차례 출간이 연기됐다. 
 
앞서 미 법무부는 그의 회고록이 국가 기밀을 누설했다며 출판금지 소송을 제기했지만, 미 법원은 20일 이를 기각했다. 회고록의 핵심 내용이 이미 전 세계에 퍼졌고, 언론을 통해 보도돼 지금 금지해도 의미가 없다는 이유에서다.   
 
볼턴은 이 회고록을 집필해 선인세로 200만 달러(약 24억원)를 챙겼다고 알려졌다. 
 
임선영 기자 youngc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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