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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자 범죄 수익금 추가 발견

중앙일보 2020.06.22 12:40
텔레그램 '박사방' 범죄 수익금을 추적 중인 경찰이 주범 조주빈(24)의 휴대전화에서 범죄 수익금을 추가로 찾아내 몰수보전을 신청했다.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 [중앙포토]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 [중앙포토]

이용표 서울지방경찰청장은 22일 서울 종로구 내자동 청사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조주빈의 휴대전화에서 전자지갑 3개를 확보했고, 이 중 한 지갑에서 범죄 수익금으로 추정되는 400여만원을 찾아냈다"고 밝혔다.  
 
경찰은 해당 수익금에 대해 검찰에 기소 전 몰수보전을 신청한 상태다. 기소 전 몰수보전은 미래에 발생할 수 있는 몰수 또는 추징명령에 대비해 정식 재판 전 특정 재산 처분을 일시적으로 금지하는 명령이다. 
 
이용표 서울지방경찰청장. [연합뉴스]

이용표 서울지방경찰청장. [연합뉴스]

LG전자 채용비리 혐의 3명 정식 입건  

이날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채용 비리 혐의로 수사를 받는 LG전자 영업본부에 대한 압수수색을 재개했다고도 밝혔다.
 
경찰은 LG전자 국내 영업본부와 인적성검사 대행업체를 압수수색하고, 채용비리가 의심되는 기간의 인사 관련 자료를 추가로 확보하고자 지난 18일 2차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채용비리 혐의로 정식 입건된 관계자는 총 3명이다.
 

"마스크 안 쓰고 대중교통 이용" 200여 건 접수

경찰은 또 지금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자가격리조치 위반으로 총 105건을 수사해 65명을 기소의견으로 송치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대중교통 이용 때 마스크 착용 의무화 시행 첫날인 지난달 26일 오전 서울역 환승센터에서 시민들이 마스크를 쓰고 버스를 이용하고 있다.연합뉴스

대중교통 이용 때 마스크 착용 의무화 시행 첫날인 지난달 26일 오전 서울역 환승센터에서 시민들이 마스크를 쓰고 버스를 이용하고 있다.연합뉴스

 
이와 관련해 경찰은 집회금지 조치 위반으로 39명을, 유흥업소 등에 관한 집합금지명령 위반 관련해서는 34명을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 역학조사 방해 관련 혐의로도 1명이 검찰에 넘겨졌다고 밝혔다.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대중교통을 이용했다는 신고는 총 241건 접수됐다. 경찰은 이 중 혐의가 인정되는 17건에 대해 입건해 6건을 통고처분했다.
 
유형별로는 버스 운행 방해 6건, 택시기사 폭행 6건, 승객 간 상호 폭행 3건, 버스 기사 폭행 2건이다. 이 중 9명은 현행범으로 체포돼 수사를 받았다. 
 

서울역 '묻지마' 폭행 대비책도

서울역에서 30대 여성을 상대로 '묻지마 폭행'을 저지른 남성 이모(32)씨가 지난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치고 청사를 나서고 있다. 뉴스1

서울역에서 30대 여성을 상대로 '묻지마 폭행'을 저지른 남성 이모(32)씨가 지난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치고 청사를 나서고 있다. 뉴스1

최근 서울역에서 발생한 '묻지마' 폭행 사건에 대한 언급도 나왔다. 이 청장은 "여성·아동을 대상으로 한 묻지마 범죄를 민감 대응사건으로 분류해 관련 신고가 들어오면 코드1 내지는 0으로 출동지령을 내릴 것"이라며 "발생 보고시 당일 현장조사를 하고 폐쇄회로(CC)TV 등 증거물을 확보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경찰의 112신고 대응 수준에서 '코드0'은 강력범죄 현행범을 잡아야 할 때, '코드1'은 생명·신체에 대한 위험이 임박했거나 진행 중일 때 발령된다.
 
신혜연 기자 shin.hyey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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