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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과반 넘긴 정당이 상임위원장 독식, 책임정치 하자"

중앙일보 2020.06.22 11:33
무소속 홍준표 의원. 연합뉴스

무소속 홍준표 의원. 연합뉴스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전체 의석에서 과반을 넘긴 정당이 상임위원장을 독식하도록 하는 국회법 개정안을 제안했다.  
 
홍 의원은 22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전례에 어긋나게 일방적으로 국회 상임위원장 선출이 됐고, 야당이 전 상임위원장을 모두 가져가라고 한 마당에 굳이 나눠 먹기 상임위 배분에 집착할 필요가 있냐”며 “이참에 책임정치 구현 차원에서 새롭게 국회법을 바꾸고 과반수 넘긴 정당에 모든 책임을 지게 하는 전통을 만들어 보자”고 밝혔다.  
 
홍 의원은 “(상임위원장 독식이 되면) 개원 협상이라는 이상한 한국식 전통도 없어지고, 상임위 나눠 먹기 협상도 없어지고, 책임 정치가 정착되는 게 아니겠냐”면서 “ 국회에 파행이 없어지고, 여야 협치니 2중대 정당이니 하는 시비도 없어진다”고 적었다. 책임 소재가 분명해져 선거에서 국민들의 선택도 보다 합리적으로 바뀔 수 있다고도 했다.
 
홍 의원은 “상임위원장 독식을 위해서는 총선 전에 여야가 합의해야 하고, 국회 결정도 소위 선진화법처럼 5분의 3 결정이 아닌, 과반수로 결정을 하는 국회법 개정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원내 대표 이외에 당 대표도 있는 변칙적인 정당 제도도 이젠 고쳐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전날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국회 복귀 가능성을 시사하면서도 “18개 상임위원장을 모두 가져가라”며 민주당과의 협상 가능성을 일축했다.
 
이병준 기자 lee.byungjun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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