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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도 '에너지 효율 1등급' 건조기 곧 출시…다음 달부터 건조기도 '으뜸 효율' 환급

중앙일보 2020.06.22 11:33
배우 조여정이 지난 4월 일체형 디자인의 세탁건조기 'LG 트롬 워시타워'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 LG전자]

배우 조여정이 지난 4월 일체형 디자인의 세탁건조기 'LG 트롬 워시타워'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 LG전자]

 
LG전자가 전력효율 1등급을 획득한 의류 건조기를 다음 달 안에 출시한다. 이에 따라 국회에 계류 중인 추가경정(추경) 예산안이 통과되면 삼성과 LG전자의 에너지 효율 1등급 건조기를 구입하는 소비자는 구매가격의 10%을 돌려받게 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의 '트롬 건조기' 16㎏ 모델이 지난 12일 한국에너지공단으로부터 에너지 효율 1등급 인증을 받았다. 트롬 16㎏ 제품은 경남 창원공장에서 생산된 LG전자의 건조기 주력 모델이다. 기존 2등급 16㎏ 트롬 건조기의 1㎏당 소비전력량(Wh/㎏)은 233.5 수준이지만, 이번에 인증을 마친 1등급 건조기는 164.9까지 약 30% 가까이 전력 소모량이 줄었다. LG전자는 늦어도 다음 달까지 이 제품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삼성 이어 LG, 위니아대우 등 전력효율 1등급 

에너지 효율 1등급 건조기를 처음 내놓은 곳은 삼성전자다. 올 3월 '그랑데AI' 건조기를 공개하면서 전력효율 1등급을 획득한 14·16㎏ 고용량 제품을 출시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그랑데 AI 건조기는 1회 건조에 들어가는 전기요금이 95원으로 기존 제품보다 약 20% 절약된다. 삼성전자는 상대적으로 용량이 적은 9㎏ 건조기 모델도 에너지 효율 1등급을 받아 조만간 출시할 예정이다. 한국에너지공단에 따르면 현재 국내에서 1등급 의류건조기 인증을 받은 기업은 삼성전자, LG전자, 위니아대우 등 3곳이다. 위니아대우는 연구소에서 시제품으로 제작한 10㎏ 건조기가 최근 에너지효율 1등급을 받았다.
 
지난 1월 이재승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부사장)이 서울 삼성 디지털프라자 강남본점에서 열린 '삼성 그랑데 AI' 기자간담회에서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 삼성전자]

지난 1월 이재승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부사장)이 서울 삼성 디지털프라자 강남본점에서 열린 '삼성 그랑데 AI' 기자간담회에서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 삼성전자]

 
특히 3차 추경 예산안이 국회를 통과할 경우, 소비자는 '으뜸 효율 가전제품 구입비 환급사업'에 따라 전력 효율 1등급 건조기의 구매비용 중 10%(최대 30만원 한도)를 돌려받게 될 전망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본격화한 지난 3월 정부가 소비 진작책으로 처음 환급 정책을 실시했을 때만 하더라도 냉장고·세탁기 등 10개 품목은 들어갔지만, 의류 건조기는 제외됐다. 
 
가전업계 관계자는 "당시에는 삼성전자 건조기만 1등급을 맞췄기 때문에 주무부처(산업통상자원부)에서 기업 간 형평성을 고려해 환급 품목에 포함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자체적으로 그랑데 AI 건조기를 구매한 소비자에게 12만원 상당의 할인 혜택을 제공했다.
 
김영민 기자 brad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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