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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가족] ALK 양성 비소세포폐암 뇌전이·복약 내성 걱정↓

중앙일보 2020.06.22 00:05 건강한 당신 2면 지면보기
‘알룬브릭’

‘알룬브릭’

 ALK(역형성 림프종 인산화효소) 양성 비소세포폐암은 일반 폐암과 달리 가벼운 흡연자나 비흡연자에게서 더 자주 발견되며 진단 시 환자 연령도 상대적으로 젊다. 2011년 표적치료제가 등장했지만 치료 후 1년 이내에 내성이 발현된다는 한계가 있었다. 또 치료제 내성을 경험한 환자의 60~90%에서 뇌전이가 관찰됐다.
 

이 약 아세요? 한국다케다제약 ‘알룬브릭’

2018년 11월 2차 ALK 양성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로 국내 허가를 받은 한국다케다제약의 ‘알룬브릭’(성분명 브리가티닙·사진)은 내성과 뇌전이에서 효과적인 임상 데이터가 확인된 약이다. 기존 크리조티닙을 투여했던 환자의 경우 16.7개월의 무진행생존 기간 중앙값(mPFS)을 보였다. 국내에서 허가된 기존 2차 치료제의 두 배에 가까운 결과다. 또 이전에 크리조티닙 치료를 진행한 환자의 두개(頭蓋) 내 무진행생존 기간 중앙값은 18.4개월이었다. 크리조티닙 치료 후 뇌전이를 경험하거나 우려하는 환자에게 최우선으로 고려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특히 알룬브릭은 전임상을 통해 총 17개의 돌연변이 세포의 생존을 억제하는 사실이 확인됐다. 내성 발현 가능성을 최대한 낮추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의미다.
 
복약도 간편하다. 국내 허가된 치료제 중 유일하게 식사와 관계없이 1일 1회 1정을 투약하면 된다. 알룬브릭은 올해부터 미국·유럽 등에서 1차 치료제로 적응증을 확대하고 있다. 류장훈 기자 jh@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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