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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이 해를 먹는 시간 131분…다음 일식은 2030년 6월1일

중앙일보 2020.06.21 16:46
태양의 일부분이 달에 가려지는 천문 현상인 부분일식이 21일 전국에서 관측됐다. 이날 오후 3시 54분부터 대전 상공에서 부분일식이 진행되고 있다. 이번 부분일식은 서울 기준 오후 5시 2분에 최대로 가려졌고, 6시 4분에 종료됐다. 우리나라에서 다음에 볼 수 있는 부분일식은 10년 뒤인 2030년 6월 1일에 일어나게 된다. 대전=프리랜서 김성태

태양의 일부분이 달에 가려지는 천문 현상인 부분일식이 21일 전국에서 관측됐다. 이날 오후 3시 54분부터 대전 상공에서 부분일식이 진행되고 있다. 이번 부분일식은 서울 기준 오후 5시 2분에 최대로 가려졌고, 6시 4분에 종료됐다. 우리나라에서 다음에 볼 수 있는 부분일식은 10년 뒤인 2030년 6월 1일에 일어나게 된다. 대전=프리랜서 김성태

달이 해를 먹었다. 21일 오후 3시53분(서울지역 기준)부터 2시간 11분가량 달이 해의 일부를 가리는 부분일식이 발생했다.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이번 일식은 달이 태양의 일부만을 가리는 부분일식으로,  한반도 모든 지역에서 관측할 수 있다. 서울 기준으로는 태양 면적의 45%가 달에 가려진다.  
 
 
달에 의해 태양이 가려지는 일식 현상은 올해 세계적으로 6월과 12월 두 차례 있다. 6월 21일에는 동유럽과 아프리카 동부, 아시아 일부 지역에서 금환일식 형태로 볼 수 있지만,  한국에서는 부분일식으로 관측된다. 12월에는 남아메리카 남부, 남극, 아프리카 남서부 일부 지역에서  개기일식으로 볼 수 있지만, 국내에서는 관측할 수 없다. 따라서 한반도에서 관측 가능한 부분일식은 6월 21일 단 한 번뿐이다. 국내에서 볼 수 있는 다음 (부분)일식은 2030년 6월 1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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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부분일식 현상은 서울 기준 오후 3시 53분 4초부터 시작돼, 오후 5시2분 27초에 최대, 오후 6시4분 18초에 끝난다.  제주도 지역에서는 태양 면적이 57.4% 가려져 가장 많이 가려진 모습으로 관측할 수 있다. 북동쪽으로 올라갈수록 가려지는 비율이 낮아져 서울의 경우 45%가 가려질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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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천문연구원 관계자는 “한반도에서 볼 수 있는 개기일식은 2035년 9월 2일이지만, 북한의 평양지역에서 볼 수 있다”며 “남한 지역에서는 강원도, 그것도 바다에서 배를 타고 멀리 나가야 볼 수 있는 정도”라고 말했다.  
 
최준호 과학ㆍ미래 전문기자 joonh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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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호 최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