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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문양ㆍKOR 마크 달고 달린다"…7월 반사필름식 번호판 도입

중앙일보 2020.06.21 11:02
교통행정과 차량등록팀 직원들이 차량번호 인식 카메라가 필름식 자동차 등록번호판을 인식하는지 점검하고 있다. 승용차 등록번호 용량이 한계에 달해 오는 7월부터 새로운 필름식자동차 등록번호판이 도입될 예정이다. 연합뉴스

교통행정과 차량등록팀 직원들이 차량번호 인식 카메라가 필름식 자동차 등록번호판을 인식하는지 점검하고 있다. 승용차 등록번호 용량이 한계에 달해 오는 7월부터 새로운 필름식자동차 등록번호판이 도입될 예정이다. 연합뉴스

 
7월부터 유럽처럼 디자인을 넣은 반사필름식 차 번호판이 도입된다. 번호판 좌측에 태극 문양과 한국 영문 표기인 ‘KOREA’를 줄인 ‘KOR’이 새겨진다. 번호판 교체는 의무사항이 아니다. 신차 등록 예정인 소비자도 취향에 따라 반사필름과 기존 페인트식 번호판 중 선택할 수 있다.  

반사필름 번호판 의무 아닌 선택
야간에도 잘 보여 교통사고 예방

 
국토교통부는 7월 1일부터 8자리 반사필름식 번호판을 추가 도입한다고 21일 밝혔다. 최근 자동차 등록대수가 크게 늘어 지난해 9월 차 번호판 배열 숫자가 7자리에서 8자리로 바뀐 데 이어 반사필름식 번호판도 새롭게 도입했다.  
 
7월부터 도입되는 반사필름식 번호판 디자인. 국토부

7월부터 도입되는 반사필름식 번호판 디자인. 국토부

새 번호판은 기존 페인트식보다 색상이나 디자인이 다양하다. 번호가 적힌 흰색 바탕은 유지했으나 좌측에 청색계열 색상의 디자인이 추가됐다. 좌측 상단에는 태극 문양, 중간에는 위ㆍ변조 방지용 홀로그램, 하단에는 한국 영문 표기인 ‘KOREA’를 줄여 ‘KOR’이 들어간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런 디자인은 쉽게 모방할 수 없어 무등록 차량 이른바 대포차의 번호판 위ㆍ변조로 인한 문제를 예방할 수 있다”고 했다.  
 
밤에도 쉽게 눈에 띌 수 있도록 번호판 전용 반사 필름(재귀반사식 필름)을 사용했다. 재귀반사식 필름은 자동차 전조등에서 나온 빛이 번호판에 비치면 운전자에게 그대로 반사돼 야간에도 번호판을 쉽게 알아볼 수 있다. 교통사고 예방에 효과적이다. 현재 국내 업체인 미래나노텍, 리플로맥스, 에이치제이 등 3곳은 재귀반사필름 개발을 완료했다.  
 
이번에 바뀐 번호판은 신차뿐 아니라 기존 7자리 번호판 소유자도 차량등록사업소를 방문해 교체할 수 있다. 반사필름식 번호판 교체는 의무사항이 아니다. 소비자 취향에 따라 기존 페인트식과 반사필름식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의 김상석 자동차관리관은 ”다음 달부터 도입되는 반사필름식 번호판은 위변조 방지는 물론 야간에도 손쉽게 식별이 가능해 교통사고를 줄이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염지현 기자 yjh@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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