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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확진자 백만명 돌파…신규 확진자 5만명 넘어

중앙일보 2020.06.20 10:23
19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의 한 거리. 벽에는 의인화된 코로나19 캐릭터와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에 맞서 줄다리기를 하고 있는 의료진의 모습이 그러져 있다. AP=연합뉴스

19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의 한 거리. 벽에는 의인화된 코로나19 캐릭터와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에 맞서 줄다리기를 하고 있는 의료진의 모습이 그러져 있다. AP=연합뉴스

 
브라질이 미국에 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 100만명을 돌파했다.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19일(현지시간) 브라질에서는 하루 동안 5만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왔다. 총 누적 확진자 수는 약 104만명, 사망자 수는 4만 9000명에 이른다.
 
다만 보건당국은 브라질 등 남미 3개 국가가 확진자 수를 늦게 보고해 이날 함께 발표했다며, 발표된 신규 확진자 수 절반은 며칠 전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라고 설명했다.
 
NYT는 전염병학자들을 인용해 이 같은 경향이 계속될 경우, 브라질의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 수가 미국(현재 사망자 약 12만명)을 7월 말까지 앞지를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은 코로나 사태 초기부터 ”(코로나는) 별거 없는 감기“일 뿐이라며 봉쇄 조치 등을 제대로 시행하지 않아 국내외에서 많은 비판을 받았다. 6월 초 브라질 정부는 ”일부 공무원들이 수치를 부풀리고 있다“며 보건당국 홈페이지에서 코로나19로 인한 확진자ㆍ사망자 통계를 내리기도 했다. 대법원 판결이 나온 뒤에야 브라질 정부는 확진자 수를 다시 홈페이지에 공개하기 시작했다.
 
이병준 기자 lee.byungjun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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