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백업도 강한 두산, LG에 18-10 대승

중앙일보 2020.06.19 22:33
19일 잠실 LG전에서 최주환의 적시타로 득점한 박건우와 페르난데스가 동료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19일 잠실 LG전에서 최주환의 적시타로 득점한 박건우와 페르난데스가 동료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주전 야수가 절반 가까이 빠졌다. 그래도 두산은 강했다. 프로야구 두산이 20안타를 몰아치며 LG를 제압했다.
 

주전 절반 가까이 빼고도 2연승 질주
홍건희 2.2이닝 비자책 1실점 호투
키움-KT는 나란히 끝내기 역전승
NC 구창모는 한화전에서 시즌 6승

두산은 1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와 시즌 4차전에서 18-10으로 이겼다. 3위 두산(23승 16패)은 2연승을 달리며 2위 LG(25승 14패)와 승차를 2경기로 좁혔다. 두 팀간 시즌 전적은 3승 1패(두산 우세)가 됐다.
 
두산은 이날 제대로 된 라인업을 꾸리지 못했다. 1루수 오재일, 3루수 허경민은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빠진 상태. 여기에 김재호와 박세혁도 가벼운 부상으로 이날은 출전하지 못했다. 정수빈도 스타팅에서 빠졌다. 지명타자로 주로 나서던 호세 페르난데스가 1루를 지켰다. 이유찬, 권민석, 백동훈, 국해성, 정상호가 선발로 들어갔다.
 
하지만 두산은 LG 선발 차우찬 공략에 성공했다. 1회 5점을 뽑아낸 데 이어 2회에도 맹타를 휘둘러 차우찬을 조기강판(1이닝 6안타 8실점)시켰다. 이어 올라온 김대유와 최동환을 상대로도 점수를 계속 뽑았다. 4회 초에 스코어가 15-4로 벌어졌다. 두산 선발 이영하도 3과 3분의 2이닝 9안타 7실점하며 무너졌지만, 초반에 벌어놓은 점수가 컸다.
 
두산은 홈런 하나 없이 선발전원 안타를 기록하면서, 20안타를 몰아쳐 올시즌 팀 최다 득점(18점)을 올렸다. 최주환은 3타수 3안타 3타점 2볼넷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LG도 박용택이 5타수 4안타를 기록하는 등 활발한 공격을 펼쳤으나 역부족이었다.
 
두산 오른손투수 홍건희. [연합뉴스]

두산 오른손투수 홍건희. [연합뉴스]

두산 세 번째 투수 홍건희의 활약이 인상적이었다. 홍건희는 15-8로 쫓긴 5회 말 무사 만루에서 등판해 김현수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채은성과 라모스를 뜬공으로 처리하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홍건희는 6회에도 삼진 3개를 잡아내며 무실점했다. 7회엔 우익수 실책이 나오며 실점하긴 했지만 아웃카운트 2개를 잡아낸 뒤 마운드를 채지선에게 넘겼다. 2와 3분의 2이닝 2피안타 4탈삼진 1실점(비자책). 지난 7일 트레이드로 두산 유니폼을 입은 뒤 최고의 투구를 펼치고 승리투수가 됐다.
 
키움은 고척에서 SK에 2-1로 이겼다. 0-1로 뒤진 9회 말 1사 만루에서 대타 주효상이 2타점 끝내기 안타를 쳤다. 주효상은 이틀 연속 끝내기 안타의 주인공이 됐고, 키움은 3경기 연속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KT는 롯데에 9-8 대역전승을 거뒀다. KT는 3회 초까지 0-8로 뒤졌으나 8-8  8-8 동점을 만들었다. 연장 10회 말 1사 2루에서 오태곤이 끝내기 안타를 날렸다.

 
창원 한화전에서 시즌 6승을 거둔 NC 구창모. [연합뉴스]

창원 한화전에서 시즌 6승을 거둔 NC 구창모. [연합뉴스]

창원에선 NC가 한화를 3-1로 눌렀다. NC 선발 구창모는 7이닝 동안 3피안타 9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면서 시즌 6승을 따냈다. NC 강진성은 선제 투런홈런(시즌 9호)을 때려내며 승리를 이끌었다. KIA는 7회 터진 최형우의 결승타에 힘입어 삼성을 5-4로 물리쳤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공유하기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