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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윤석열, 文대통령 앞에서 다음주 만난다

중앙일보 2020.06.19 15:30
윤석열 검찰총장(왼쪽)과 추미애 법무부장광. 중앙포토

윤석열 검찰총장(왼쪽)과 추미애 법무부장광. 중앙포토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2일 청와대에서 제6차 공정사회반부패정책협의회를 주재한다.
 
윤재관 청와대 부대변인은 19일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은 오는 22일 월요일 오후 2시부터 제6차 공정사회 반부패정책협의회를 주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협의회는 비대면 산업의 부상 속에 새로 등장한 디지털 불공정거래를 근절하는 대책을 논의하는 자리다. 이 자리엔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이 함께 자리할 예정이다. 한명숙 전 총리 사건 감찰을 두고 법무부와 검찰이 충돌 양상을 빚는 와중에 두 사람의 대면이 이뤄진다는 점에서 이목을 끈다.
 
추 장관과 윤 총장 외에 경제부총리와 사회부총리, 경찰청장 등 부처 수장들이 단체로 참석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이 반부패정책협의회를 주재하는 것은 직전 회의가 열린 지난해 11월 이후 7개월 만이다. 지난해 11월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사퇴 직후였다. 당시에도 윤 총장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당시 “이제부터의 과제는 윤석열 총장이 아닌 다른 어느 누가 검찰총장이 되더라도 흔들리지 않는 공정한 반부패 시스템을 만들어 정착시키는 것”이라며 권력기관 개혁을 강조한 바 있다.
 
한편 추 장관은 전날 한명숙 전 국무총리 사건 수사팀의 위증 강요 의혹 진정 사건과 관련해 “대검 감찰부가 직접 조사하라”고 지시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선 “한 전 총리 사건과 관련해 대검이 감찰을 중단하고 인권감독관실에 진상 확인을 지시한 조치는 옳지 않다”며 “감찰 사안인 데도 마치 인권 문제인 것처럼 문제를 변질시켜 인권감독관실로 이첩한 대검 조치는 바람직하지 않다. 관행화돼서는 절대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한명숙 사건’을 대검 감찰부가 아닌 인권부로 재배당한 윤 총장의 지시가 부적절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올 초 검찰 인사에 이어 추 장관과 윤 총장의 재충돌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올해 1월 2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신년 합동인사회. 이날 임명장을 받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맨 앞)과 윤석열 검찰총장(뒤쪽 오른쪽) 등이 애국가를 부르고 있다. 연합뉴스

올해 1월 2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신년 합동인사회. 이날 임명장을 받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맨 앞)과 윤석열 검찰총장(뒤쪽 오른쪽) 등이 애국가를 부르고 있다. 연합뉴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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