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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람상조, 상조업계 1위 됐다…공정위, 향군상조회 인수 승인

중앙일보 2020.06.19 10:38
보람상조. [중앙포토]

보람상조. [중앙포토]

보람상조가 상조업계 2위에서 1위로 올라섰다. 공정거래위원회가 보람상조의 재향군인회상조회(향군 상조회) 인수를 승인하면서다.
 
공정위는 19일 보람상조개발이 지난 3월 향군 상조회 주식 전부를 사들이는 계약을 맺고 낸 기업결합 신고를 승인했다. 보람상조는 보람상조개발과 계열사 보람상조라이프·보람상조피플·보람상조애니콜 등 4개사를 거느린 업계 2위(시장점유율 15.7%) 회사였다. 이 회사가 업계 5위(점유율 5.6%) 향군 상조회를 인수하면서 업계에서 가장 많은 고객을 확보하게 됐다.
 
공정위는 또 사모투자회사인 VIG파트너스의 프리드라이프 주식 88.89%를 인수하는 기업결합 신고도 승인했다. VIG파트너스는 좋은라이프·금강문화허브·모던종합상조 등 3개사에 투자해 상조업을 하고 있다. 이번에 프리드라이프의 경영권을 인수하게 되면 업계 순위가 8위에서 2위(점유율 20.4%)로 껑충 뛰게 된다. 두 건의 인수가 승인되기 전까지 업계 1위는 프라이드라이프(점유율 16.3%)였다.
 
공정위는 이번 기업결합으로 두 기업의 시장 지배력이 커진 만큼 소비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응책도 함께 마련했다. 인수회사로 흡수되는 향군 상조회와 프리드라이프 소비자에게 기업결합 사실을 통지하고, 고객으로부터 받은 선수금이 부적절하게 쓰이지 않도록 상조회사에 자금운용 계획을 제출토록 했다.
 
이숭규 공정위 기업결합과장은 "업계 상위 업체 간의 결합이지만, 결합 이후 시장 집중도가 높지 않고, 상조업계에는 86개 업체가 경쟁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관련 시장에서의 경쟁을 제한할 우려가 작다"고 설명했다.
 
세종=김도년 기자 kim.don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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